그리스도교철학1 오캄은 철학자인가? 신학자인가? 질송은 '그리스도교 철학'이란 말을 사용하였다. 너무나 당연히 '그리스도교 철학'이란 말을 사용했다. 심지어 그는 중세 철학을 그리스도교 철학이라 규정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브레히어와 브랑슈비크는 '그리스도교 철학'을 인정하지 않았다. 질송은 그리스도교에서 이야기하는 계시의 요소들이 철학이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으로 보았다. 포기를 커녕 오히려 철학과 통합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이 말을 지지하였고, 그렇게 그리스도교 철학이란 말은 마치 당연한 것이란 듯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브레히어와 브랑슈비크 그리고 하이데거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1920년대에서 1930년대까지 지금으로부터 거의 100여 년 전에 있었던 이 논쟁은 과연 철학이 무엇인가라는 논쟁으로 이어졌다. 철학이 무엇이기에 그리.. 2021.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