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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위로의신학2

"욕심은 잉태하여 죄를 낳고, 그 죄가 자라나 죽음을 낳습니다." (더불어신학의 단상) “욕심은 잉태하여 죄를 낳고, 그 죄가 자라나 죽음을 낳습니다.” (εἶτα ἡ ἐπιθυμία συλλαβοῦσα τίκτει ἁμαρτίαν, δὲ ἡ ἁμαρτία ἀποτελεσθεῖσα ἀποκύει θάνατον.) 야고보서 1장 15절 욕심은 참 무섭습니다. 남과 싸우게 만듭니다. 남과 싸우며 죄를 피하기 힘듭니다. 무조건 이기려 하니 방밥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어찌 죄를 피하겠습니까. 죄로 이룬 행복이니 그 행복이 참 행복일까요? 아닐 겁니다. 남의 아픔을 거름으로 이룬 행복은 참 행복이 아닐 겁니다. 그렇게 이룬 행복이니 행복으로 보여도 참 불안합니다. 불안하니 더 싸우려 합니다. 싸우는 동안은 오직 싸움에만 집중하니 덜 불안할 겁니다. 그러니 그런 삶이 참 행복일까요? 아닐 겁니.. 2023. 4. 24.
종교란 아픔이 외롭지 않게 하는 것 아닐까 "복되어라! 슬퍼하는 이들이여!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니." 마태오복음 5장 4절 종교는 천국 가기 위함인가? 그렇다면 종교도 결국 이기적 행위일 뿐이다. 좋은 곳에 가려는 이기적 행위 말이다. 죽어서도 좋은 땅을 차지하려는 부동산 사업 같은 것이 되어 버린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천국에 가기 위해 종교를 찾는다. 그리고 또 종교를 가진 많은 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구원을 확신하거나 자신만 신의 품이라 확신하며 교만해져 다른 이의 애씀을 쉽게 무시하곤 한다. 자기만 그저 신 가까이 있다면서 말이다. 참 슬픈 일이다. 그런데 이기적 존재들이 원래 그렇다. 자기 교만에 자기도 모르게 남을 무시한다. 자기도 모르기에 더 서글프다. 부끄러움을 모를 것이니 말이다. 참된 종교는 아프고 힘든 자들을 위로하기 위함이.. 2023.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