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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청소년철학교실3

욕심은 잉태하여 죄를 낳고, 그 죄가 자라나 죽음을 낳습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욕심은 잉태하여 죄를 낳고, 그 죄가 자라나 죽음을 낳습니다.” 야고보서 1장 15절 욕심은 참 무섭습니다. 남과 싸우게 만듭니다. 남과 싸우며 죄를 피하기 힘듭니다. 무조건 이기려 하니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찌 죄를 피하겠습니까. 무조건 남을 이기려는데 말입니다. 죄로 이룬 행복이 참 행복일까요? 아닐 겁니다. 남의 아픔을 거름으로 이룬 행복은 참 행복이 아닐 겁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돈을 벌려합니다.. 그중 일부는 거짓으로 남을 유혹하고 홀로 이익을 취하곤 떠나 버립니다. 남은 이들은 평생의 꿈이 사라져 절망합니다.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이런 행복이 진짜 행복일까요? 이 정말로 크지 않아도 우리 일상 속 곳곳에 작지만 같은 방식의 행복을 꿈꾸는 이들이 있습니.. 2023. 5. 6.
아무나 유대칠의 철학 강의록 (2023 03 08) '신'과 '사람', '신학'과 '철학' 철학은 '신'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모든 철학이 '신'을 이야기한 건 아니다. '신' 자체를 아예 이야기하지 않은 철학도 아주 많다. 그리고 '신'에 관하여 이야기를 한다 해도 그 내용은 아주 다양했다. '신'은 많은 경우 신은 어찌 보면 가장 이상적인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의 편에서 가장 이상적인 신의 모습은 죽지 않아야 한다. 그렇다고 늙어가며 죽지 않는 것이 아니라, 늙어가지도 않고 죽지 않아야 했다. 즉 '영원'해야 했다. 사람의 이성은 경험을 했거나 교육을 받아야 알게 되지만, 사람의 편에서 신은 그래선 안 되고 경험하지 않고 배우지 않아도 모든 걸 다 알아야 했다. 또 사람은 할 수 없는 일이 많다. 욕심만큼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 그러니 이런 사람의 편에서 신.. 2023. 3. 9.
기꺼이 누군가의 독이 되려는 세상에서... "고기를 먹든 술을 마시든, 다른 무얼 하든, 당신의 형제에게 방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로마 신자에게 보내는 서간 14장 21절 참 쉽지 않다. 우린 누구를 이기고 살아야 성공했다고 하는 세상을 산다. 남을 이기기 위해 우린 남을 방해해야 한다. 그것도 남 모르게 말이다. 남을 믿어서는 안 된다. 남이 하는 모든 걸 의심해야 한다. 혹시나 나를 이용하려는 것이 아닌지 나를 앞서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또 의심해야 한다. 나의 것을 내어 주어 그가 그것으로 행복을 이루고 그 행복이 나에게 다시 행복으로 온다는 생각은 관념에서도 가능할 뿐 남을 이기고 또 이겨야 한다는 것이 현실이다. 행복은 더불어 누리는 것이 아니라 행복은 홀로 승리하는 것이라 믿으니 말이다. 이 믿음이 신앙과 같은.. 2023.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