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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있음2

'나'는 '너'를 통해 진정한 '나'가 된다. (<대한민국철학사> 읽기) "'나'는 '너'를 통해 우리가 됨으로 '진정한 나'가 된다. 너는 나에게 철학적 구원의 길이며, 철학의 신이 내민 손이다. 나 역시 너에게 그러한 존재다. 그렇기에 너를 비우는 홀로 있는 나의 자기반성이 참된 나를 이루지 못한다. 참된 철학적 구원으로 이끌지 못한다. 우리 가운데 너를 만나야 한다. 꼭!" ( 40-41쪽) 너를 통하여 나는 온전한 나로 있게 된다. 너 없이 나 홀로 온전한 나로 있지 못한다. 나는 너로 인하여 너와 더불어 나로 있게 된다. 그러니 너는 온전한 나를 향한 문이며, 온전한 나를 향한 구원의 시작이고 그 구원을 향하여 신이 내민 손이다. 그저 있을 수 있다. 너 없어도 생물학적으로 그냥 살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저 살아있는 것이 나에게 뜻을 품지 않는다. 뜻을 품고 나.. 2021. 4. 24.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더불어 철학 2020 12 21) 중세 철학자들은 신을 알 수 없다 했습니다. 신을 안다는 것은 신을 사람의 이 작은 두뇌 속에 집어 놓는다는 말이 되니 말입니다. 신이 이 작은 두뇌 속에 들어온 정도로 작은 존재가 아니 사람은 절대 신을 알 수 없다 했습니다. 알 수 없는 신을 향한 여정이 신앙이고 그것을 합리적으로 체계화한 것을 신학이라 생각했습니다.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사랑이 신앙이란 말이 됩니다.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하여 사랑할 수 있을까요? 알지도 못하는 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알까요? 사실 그렇게 생각하면 신앙이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쉼 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고민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착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실 하느님은 착하게 사는 것을 원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착하게 산다.. 2020.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