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미사1 모두가 더불어 하나가 되는 '오감' 미사를 살아보려 합니다. (공부하며 기도하라 Stude et ora 2) "주여! 에느의 숲이 아니라, 지금은 아시아 대초원 가운데 있지만, 또 다시 빵과 포도주로 제대도 없이, 그저 이렇게 서서, 그 모든 상징을 넘어서 장엄하게 놓인 순수의 실재를 향하여 저 자신을 올리려 합니다. 당신의 사제로 저는 전체 지구를 제단으로 삼아, 그 위에 쌍의 노동과 애씀을 당신을 향하여 드러겠나이다." 드 샤르댕의 는 이렇게 장엄하게 시작됩니다. 빵과 포도주도 제단도 없이 이 지구라는, 어쩌면 크게는, 이 우주라는 거대한 제단과 성체를 두고 하느님을 만나겠다는 무척이나 장엄한 시작입니다. 그런 미사라면 우주의 모든 생명체들이 더불어 하나 되어 하느님을 향하는 그러한 미사가 되겠습니다. 이 세상은 사랑으로 가득합니다. 사실 둘이 혹은 셋이 혹은 그 이상이 하나로 만나 하나를 이루는 것이 이 .. 2020. 1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