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내어줌2

다시 한번 영원한 삶을 생각해 봅니다. (더불어 신학으로 읽는 <지혜서>4) 1 자식이 없어도 덕이 있는 편이 더 낫다. 덕망 있는 사람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으며, 하느님과 사람들이 다 같이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다. 2 덕이 있을 때에는 우리는 그것을 본뜨고, 없을 때에는 그것을 그리워한다. 덕은 전쟁에서 깨끗한 승리를 거두어, 승리자로서 불멸의 왕관을 쓴다. 3 그러나 악인들에게는 자손이 아무리 많아도 아무 소용이 없다. 그들은 꺾꽂이 나무와 같아서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하므로 그 기반이 튼튼할 수 없다. ( 4장 1-3절) '자기 내어줌'으로 더불어 있는 이는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닙니다. 그는 우리 가운데 사라지지 않는 희망이 됩니다. '전태일'을 봅니다. 그는 죽었지만 죽지 않았습니다. 모두를 위해 자기 전부를 내어줌으로 그는 온전히 가장 아름다운 전태일로 우리와 더불어 영.. 2021. 3. 26.
낙수효과 따위 믿지마세요! <모든 형제들> 읽기 3 한때 많은 이들이, 아니 지금도 많은 이들이 낙수 효과라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부자가 아주 많이 부자가 되면 그 부자의 주머니에게 흘러나오는 것이 많아져서 가난한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란 주장이죠. 떨어지는 물을 받아먹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부자들의 욕심은 끝이 있을까요? 정말 부자들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것이 있을까요? 말이 되지 않는 주장입니다. 욕심의 끝은 없습니다. 이미 고대 아우구스티누스와 같은 교부들 역시 그 점을 알고 있었습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이 세상 어떤 것으로도 그것을 채울 수 없습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돈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많은 권력을 가져도 권력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공기업에 있는 이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더 우선적으로 생.. 2021.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