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신학철학교실1 평신도란 고생하며 사는 이들이다 평신도주일... 평신도... 그들 삶의 자리는 교회도 수도원도 아닌 일상이다. 이 사회의 온갖 부조리가 녹아들어 아프고 괴로운 그 자리가 그들 삶의 자리다. 도대체 나의 잘못도 아닌 데 나에게 화를 내는 이들도 어렵지 않게 만난다. 정말 죽을힘으로 노력했지만 잔인하게 무시당하는 건 이제 일상이 되어 버렸다. 선한 마음의 응원도 조롱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나쁘고 사악한 놈이 더 잘 그리고 더 오래 산다. 그저 당하기만 하고 산 이들의 마지막은 초라하기만 하다. 그렇게 슬프고 아픈 곳이 바로 내가 사는 바로 이곳이다. 평신도인 나의 자리는 바로 여기다. 바로 여기에서 나는 어찌 살아야 하는가? 신부와 목사의 이야기는 매우 관념적이라 대부분 나의 삶에 다가오지 않을 때가 많다. 내 삶 안으로 다가오지 못한 내.. 2023.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