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약을 보니 도파민이 과한가 보다. 도파민이 과도하면 위험하지 않은 것들도 위험한 것으로 느껴진다. 이건 그의 의도가 생각이 아니다. 그렇게 된다. 스스로 다르게 될 수 없다. 어찌 보면 상상의 것이 그에겐 현실이다. 그러니 그들의 이상한 행동은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행동일 거다. 아주 아주 사소한 것도 아주 아주 크게 느껴진다면 그것도 참 힘들다. 리스페리돈(Risperidone)이란 약을 쓰곤 한다. 흔히 조현병이란 병에 이 약을 사용한다고 한다. 나는 의사가 아니라서 자세히 모른다. 의학자도 아니고 의대를 다니지도 않았다. 나의 지식이란 책과 논문이 전부다. 의학 논문은 100의 내용 가운데 10-20을 겨우 알아들을 정도... 아니 그보다 못하다. 하여간 이런저런 부작용에도 치료제는 만들어지고 있고 진화해갈 것이라 믿는다. 누군가는 자신의 마음을 정상으로 유지하게 하는 약이라고 하더라. 그에겐 그럴 것이다. 의학의 발전은 정말 대단하다.
물론 리스페리돈이 완전한 치료제라는 말은 아니다. 절대. 근본적인 문제들이 치료 되어야 하니 말이다. 그러나 나는 의학의 발전을 믿는다. 뇌의 건강에 관한 진지한 의학적 성과는 20세기 이후에서야 제대로 진행되는 것 같다. 이제 더 많은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는다. 나는 철학 역시 바로 이러한 흐름에 같이 하길 바란다. 나의 더불어 철학 역시 바로 이러한 의학과 뇌건강에 대한 진화와 함께 하고 싶다. 진지하게.
유대칠
2022년 7월 21일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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