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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2

가립(假立): 진실치 못한 것을 진실로 믿고 산다면. (유대칠 낱말묵상) 가립(假立) : 진실치 못한 것을 진실로 믿고 산다면. 우리가 믿는 모든 건 영원하지 않습니다. 있다가 사라질 겁니다. 사라지지 않는 건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도 없던 것이 생긴 것이고 다시 없어질 겁니다. 우리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우린 사라져 버릴 것에 뜻을 품고 살아갑니다. 마치 영원할 것처럼 말입니다. 마치 나를 참으로 행복하게 할 것처럼 말입니다. 오직 그것만 가지면 혹은 그것에 이르면 모든 게 이루어질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건 없습니다. 그것을 향한 우리의 욕심이 오히려 우린 불행하게 할 뿐입니다. 가립(假立, prajñapti) 혹은 가설(假設)이란 말이 있습니다. 임시로 세워둔다는 말입니다. 잠정적으로 그렇게 정해두었다는 말입니다. 영원토록 존재하지 않는 걸 우린.. 2024. 1. 17.
잡아함경 정사유경(正思惟經), 우리가 분별하고 판단하는 것의 무상함, 그것도 제대로 알아야겠습니다. 正思惟經 정사유경 저는 이렇게 들었습니다. 한때 부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머무셨습니다. 그때 세존께선 모든 비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색에 관하여 바르게 생각하여 색의 무상함을 있는 그대로 알아보세요. 비구여! 색에 관하여 바르게 생각하여 색의 무상함을 보고 있는 그대로를 알게 되면, 색을 향한 탐욕의 마음이 사라지고, 탐욕의 마음이 사라지면, 이를 두고 ‘마음의 해탈(心解脫)’이라 하기 때문입니다. 수(受), 상(想), 행(行)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식(識)에 관하여 바르게 생각하면 식의 무상함을 보고 있는 그대로를 알아보세요. 식에 관하여 바르게 생각하여 식의 무상함을 보고 있는 그대로를 알게 되면, 식을 향한 탐욕의 마음이 사라지고, 탐욕의 마음이 사라지면, 이를 두고 마음의 해탈이라.. 2022.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