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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6

붓다의 마지막 가르침, 모든 것은 사라집니다. 대장장이 쭌다의 공양으로 싯다르타는 눕게 됩니다. 좋은 마음으로 함께 하려 한 공양이 싯다르타의 마지막을 부르게 됩니다. 싯다르타는 자신의 마지막에 쭌다를 걱정합니다. 사람들이 그의 탓을 하며 어찌 하나 걱정을 합니다. 싯다르타는 자신의 제자 아난다에게 부탁합니다. "이보시오, 아난다. 누군가 쭌다에게 이와 같이 말한다면 참으로 슬픈 일이요. '쭌다여! 그대의 공양으로 스승께서 마지막 열반에 이르게 되었고, 이 모든 것이 그대의 실수 때문이오!' 그러나 쭌다의 슬픔을 이와 같이 말해주시오. '친구 쭌다여! 그대의 공양을 마지막으로 드시고 스승께서는 열반에 드신 것은 그대의 공덕이며 행운입니다. 이보시오, 쭌다여, 나는 이 말씀으로 스승이신 부처님에게 직접 들었소'" (마하빠리닙바나 경 4,42) 싯다르타.. 2020. 10. 31.
2. 불교의 시작 (2020.03.17) 나는 결국 아무 것도 아니다. - 유대칠의 불교 이야기 2. 불교의 시작 절망 가득한 곳에 희망에 대한 간절함은 더 강해진다. 희망에 대한 강한 간절함은 그저 관념의 조각이 아닌 현실의 희망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시대를 변화시킨다. 불교도 그렇다. 그렇게 등장했다. 산 속으로 도망가 현실을 버린 이들이 아니다. 현실의 그 지독한 부조리의 아픔에 새로운 형태의 분노가 일어난 것이다. 나의 불교는 도피가 아닌 분노에서 시작한다. 그 분노는 무엇을 가지려는 분노도, 무엇이 되어 지배하고 통치하려는 분노도 아니다. 아집에서 벗어나기 위한 분노, 아집이 만든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자신과의 싸움, 그런 분노다. 기원전 5세기 싯다르타 고타마(Siddhārtha Gautama)는 불교의 바퀴를 돌렸다. 그 시대의 .. 2020.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