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1 같이 우는 것이 사랑이고 신앙입니다. (더불어 신학와 복음 읽기 3) "오히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니 기뻐하시오. 그것은 그분의 영광이 나타나게 될 때에 여러분이 즐거워하고 기뻐하기 위함입니다." (베드로의 첫째 서간 4 장 13절) 참으로 하나 됨은 기쁨의 순간 함께 웃는 것이 아니라, 고난 이 시간 더불어 우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쁜 일에 웃어주는 것은 남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의 시간, 더불어 우는 것은 남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남은 기적을 보며 놀랄 수 도 있습니다. 신기한 일에 놀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기쁜 일에 박수를 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불어 아파할 순 없습니다. 더불어 아파하는 것은 정말 제대로 하나가 되어야 가능합니다. 예수의 진짜 고난은 그저 손과 발에 못박힌 아픔의 고난이 아니라, 그가 먼저 사랑하였음에도 .. 2020. 1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