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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철학교실4

인도의 철학 1장 인도의 철학 강의를 위한 서론 (유대칠의 슬기네집 대구독서논술, 성인, 초중고, 독서글쓰기교실) 인도의 철학 : 유대칠이 쓴 강의록 유대칠 (한국현대사상연구소) [2002년 인도의 철학 강의록을 토대로 지금 유대칠의 어투로 수정하여 공유함] 1장 인도의 철학 강의를 위한 서론 철학은 보편적이지만 개체적 지혜일 때 살아있는 힘을 가진다. 그저 보편적이기만 한 것은 구체적인 삶에서 때론 그저 뻔한 이야기이고, 때론 그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이야기일 뿐이다. 그러니 철학은 보편적이지만 그 철학이 등장하고 살아가는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개체적 지혜로 살아있어야 한다. 하지만 보편 역시 무시할 순 없다. 철학의 보편성은 철학이 궁리하는 그 물음에서 구할 수 있다. 언제 어느 때의 철학도, 어느 곳의 철학도, 모두 “어찌 살아야 잘 살 수 있는가”를 궁리한다. 고대 철학도, 중세와 근대 그리고 현대의 철학도 .. 2024. 3. 16.
우리는 조화 속에 있어야 한다. (요한복음 1장 1절) 우리는 조화 속에 있어야 한다. (요한복음 1장 1절) “처음에 말씀이 있었고, 그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있었고, 하느님은 말씀이었다.” “᾿Εν ἀρχῇ ἦν ὁ Λόγος, καὶ ὁ Λόγος ἦν πρὸς τὸν Θεόν, καὶ Θεὸς ἦν ὁ Λόγος.” (앤 아르케 엔 오 로고스 까이 오 로고스 엔 쁘로스 똔 태온 까이 태오스 엔 오 로고스) “In principio erat Verbum et Verbum erat apud Deum et Deus erat Verbum.” (인 프린치피오 에랏 베르붐 엣 베르붐 에랏 아푸드 데움 엣 데우스 에랏 베르붐.) 이 세상은 오직 하느님뿐이었다. 그만이 홀로 있었다. 그의 생각, 즉 그의 말씀이 곧 그와 함께 있는 그 자신.. 2023. 6. 25.
여러분은 가난한 이들을 무시하였습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은 가난한 이들을 무시하였습니다. 여러분을 못살게 하는 이들은 바로 가진 자들이 아닙니까! 여러분을 법정으로 끌고가는 이들도 바로 저들이 아닙니까!” (δὲ ὑμεῖς ἠτιμάσατε τὸν πτωχόν. οὐχ οἱ πλούσιοι καταδυναστεύουσιν ὑμῶν, καὶ αὐτοὶ ἕλκουσιν ὑμᾶς εἰς κριτήρια) 야고보서 2장 6절 가난한 이... 가진 것 없는 이, 많이 배우지 못한 이, 이 모든 힘겨운 이들을 무시하길 즐깁니다. 스스로 더 귀하고 성스럽고 거룩하다고 여기는 이들은 자기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으면서 군림합니다. 그들 눈치를 보며 사는 이들은 그들이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노예 기계라도 되는 듯이 달려가 시중을 듭니다. 가난하고 아프.. 2023. 4. 28.
과거를 그리워하는 이들... 과거를 그리워하며 과거로 돌아가고자 하는 이들의 미래에 관한 두려움은 종종 과거 그 암울한 시대의 현실화를 시도하게 한다. 결국 실패로 끝날 시도이지만 스스로 알지 못하는 악의에 많은 이들이 아파할 거다. 점점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과거를 향한 그리움은 빠른 시간을 따르지 못하는 자신이 처한 자기 방어적 행위일지도 모르겠다. 스마트폰을 들고 인터넷을 즐긴다고 하지만 심지어 스스로를 매주 진보적인 사람이라 부르며 위로하지만 사실 아주 간절히 과거를 그리워하는 이들을 만나긴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다. 2023 03 05 유대칠 [대구에서 작은 철학학교를 운영 중이다. 똑똑한 사람이 되기 보다는 슬기로운 사람, 자기 자신을 안아주는 철학이 그리운 이들은 함께 하길 권한다. 그리 비싸지 않은 수강료 그 이.. 2023.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