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1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닌 것은 없다. 환경을 생각하는 여러 신학적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교황은 2019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20회 국제형법학회(AIDP) 총회에서 환경을 파괴하는 것을 일종의 죄로 규정할 필요성을 언급한 적이 있다. 자연 파괴를 그를 생태 학살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강하게 비판하였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2015년 회칙 에서 이미 확인할 수 있는 것이었다. 사람을 하느님의 모상으로 이 세상을 지배하고 사용할 주체로 오랜 시간 여기던 종교의 생각들은 자연을 항상 타자로 여기게 만들었다. 타자 가운데도 무척이나 무력하게 사람의 사용을 기다리는 그러한 타자다. 그렇기에 종교적 자연의 무리한 사용과 파괴는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되지 못했고, 감성적으로 아파하는 정도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환경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입장은 매우.. 2020. 1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