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1 4.19다. 더불어 하나 되어 분노하자. 우리 스스로가 역사의 주체가 되자. 4.19다. 결국 부조리에 대한 민중의 분노가 역사를 만든다. 누군가의 지휘가 아닌 민중의 분노가 터져 나올 때 역사가 만들어진다. 그 민중이 역사의 주체가 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하나 되어 분노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 분노는 작게 작게 쪼개 버리는 것이다. 자신들의 힘보다 작게 말이다. 그렇게 작게 작게 쪼개어진 분노, 서로 다른 생각이라도 그 부조리를 향하여 소리치며 손을 잡지 못하는 분노는 저 큰 힘을 이기기 힘들 것이다 그 큰 힘은 지금도 이 땅 민중의 분노가 하나로 크게 되지 않게 쪼개고 쪼갠다. 정치인이지 지식인이니 다 그 이름으로 주체가 되어선 안 된다. 그 이름으로 주체가 되면 그 자리에 민중은 없다. 그들에게 의지하지도 말아야 한다. 그들에게 의지하면 그들 자신만이 답이라 생각한다... 2021.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