勿爲國産外國人
김익진 선생님에 대한 글을 읽으며 마주한 말입니다. 국산 외국인이 되지말자는 말이지요. 국산 외국인. 이 땅에서 이 땅의 사람으로 고민하지 못하고 남의 답으로 그것이 더 우월하다며 살아간다면 그것이 국산 외국인이겠지요. 조선은 중국의 답이 정답이라며 그 답을 부여 잡고 살았는지 모릅니다. 그 답을 이리 해석하고 저리 해석 하면서 말이죠. 우리는 우리가 중심이 되어 사고 했던 적이 얼마나 될까요. 이젠 안된다는 마음, 어차피 우리는 남의 변두리에서 남을 그리워하며 살아야하고 나란 존재도 그 정도일뿐이라 생각한다면 어차피 남의 변두리에 있을 뿐이라 생각한다면 우리 철학이란 것도 남의 답을 달달 암기하고 요약정리하는 것 뿐이겠지요. 지금 처럼 말입니다. 자기 철학없는 철학노동자들 가득하며 그저 수입상에 그치는 철학 말입니다.
진정한 철학과 신학은 남의 변두리에서 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중심이 되어야합니다. 중심이 되어야 자기 시선을 가지니까요.
勿爲國産外國人.
국산외국인이 되지말자... 국산 독일철학자나 국산 미국 철학자 아니면 국산 프랑스 철학자가 아닌 내가 중심이 되라는 것이겠지요. 내가 중심되라는 것 말입니다. 철학은 그때 가능하겠지요.
국산 정신이 간절한 세상입니다. 이 땅의 아픔과 고난으로 더불어 우는 이 땅의 정신과 그 정신의 철학이 간절한 때입니다.
유대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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