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성당대림특강2 희망의 기도 희망은 멈춘 자에게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라 믿습니다. 희망은 생명이며 살아 나아가는 순간순간 내안에 더 크게 이루어지는 우리 하느님의 나라라 믿습니다. 하느님, 하느님의 뜻으로 나를 부수어 당신의 뜻과 같게 하소서. 저는 그것 하나 부여잡고 이 길 가려합니다. 보이지도 드러나지도 않을 길이라 더 편한 마음으로 이 길 갑니다. 유대칠 암브로시오 2019. 12. 19. “천당은 이 세상에 하나가 있고 후세에 하나가 있음이 분명합니다.” 복자 황일광 시몬(1756~1802)는 백정이었습니다. 그가 말합니다.“천당은 이 세상에 하나가 있고 후세에 하나가 있음이 분명합니다.”조선 시대 백정의 삶을 아시나요. 신분제 사회의 가장 아래에서 살았던 이들입니다. 사람이지만 사람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던 그런 사람들입니다. 삶 자체가 아픔은 그런 이들입니다. 예수님이 조선에 오셨다면 바로 그 백정의 공간에 오셨을지 모릅니다. 가장 아프고 가장 낮은 곳이 바로 그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백정 황일관 시몬은 "천당은 이 세상에 하나가 있고, 후세에 하나가 있음이 분명합니다"라고 합니다. 그가 살던 그 세상을 천당이라 합니다. 지금 우리와 너무나 다른 신앙으로 살아가던 이들입니다. 죽음이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이들입니다. 잔혹한 고문이 멀지 않은 이.. 2019.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