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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강학회

한 처음에 그분과 더불어 말씀이 있었고 빛이 있었습니다.

by Daechilyus Ambrosius Magnus 2020. 11. 28.

한 처음에 그분과 더불어 말씀이 있었고 빛이 있었습니다. 우주 모든 것이 말씀으로 낳으니 우주 모든 것은 말씀으로 한 핏줄입니다. 작은 돌 하나도 작은 풀 하나도 작은 벌레 하나도 저 큰 바다도 저 큰 천체도 저 큰 모두도 결국 하나의 핏줄 입니다.
이것 모르고 서로 죽고 죽입니다.
나와 다른 생각이라 죽이고
나와 다른 종교라 죽이고
나와 다른 피부라 죽이고
그저 나와 달라 죽입니다.
그리고 나의 이익으로 죽입니다.
돈이 된다하여 저 오랜 나무를 죽이고
저 오랜 산을 죽입니다.
제주4.3의 비극과 제주해군기지 그리고 지금도 이어지는 자연의 파괴를 보면 참 아픕니다.
이웃 사람을 죽이고 이웃 나무를 죽이고...
생명의 삶이 슬픕니다.
어둠 속 빛은 세상을 다시 제대로 보라합니다.
빛은 이웃사랑을 우리에게 청합니다.
다시 그토로 보기 좋던 그 한 처음의 시간을 우리에게 청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잠시 산책을 청해봅니다.
지금 이웃 풀과 돌과 하늘과 강과의 더불어 있음을 두눈 감고 느껴보기를 청합니다.
그들이 말씀 가운데 한핏줄임을 느껴보기 청합니다.
유대칠 암브로시오
202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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