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다. 나름 열심히 살지만 주변에서조차 응원보다는 조롱이 더 흔하다. 날 믿는 이도 지지하는 이도 많지 않지만 그래도 혼자 살 수 없는 것이 삶이다. 더불어 살기보다 이기며 살라는 말에 익숙한 이들 가운데 나는 치열하게 싸우며 패배자가 되고있다. 이게 내 삶이다. 죽으라 할 일이 많지만 아무 하는 일 없는 이 사회의 쓰레기로 여겨지는 부지런한 쓰레기말이다. 그래도 치열하게 오늘도 부지런히 산다.
그게 나다. 그럼에도 나는 너에게 희망을 건다.
그게 바로 나다.
조롱과 무시의 낱말로 쓰인 이 힘겨운 삶이 나에게 계시로 다가온 바로 그것이다. 내 몫의 내가 되는 나의 과제다. 힘들고 아픈 내 삶의 몫이다. 내 있음의 일이다. 너와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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