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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봉건제에 대하여 ​봉건제 사회에선 국왕이 그렇게 강력한 존재가 아니다. 하나의 단일한 사법권을 가진 존재도 아니며, 행정권을 가진 존재도 아니다. 하나의 단일한 질서 속 입법부가 있던 것도 아니다. 중세 봉건제는 지금 국가의 기본이 되어 있는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가 없다. 봉건사회 기본은 봉토이다. 영주는 높은 귀족에서 땅을 수여받았다. 그러나 이것은 소유라기 보다는 보유다. 그리고 농노, glebae adscripti, 즉 땅에 종속된 이도 땅에 대한 권리를 가지며 동시에 그 권리를 가지게 된다. 영주는 자신에게 이 땅을 허락한 높은 귀족의 소집에 의하여 기사로 군사력을 봉사해 야 한다. 이렇게 당시 봉건 사회는 서로 의무를 가지고 땅의 권리를 두고 군사력을 봉사 받았다. 이러한 피라미드식 권력의 꼭대기에 국왕이 .. 2018. 8. 31.
중세인에게 수학은? 중세인에게 수학은? 아우구스티누스는 인간의 심리를 잘 분석한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인식할 때 우리 가운데 일어나는 심리적 작용들을 자세히 그려내기 위하여 노력했다. 플라톤 노선의 많은 이들은 감각 세계로 알 수 없는 것들을 어떻게 우리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지를 두고 고민했다. 감각으로는 변덕스럽고 혼란스러운 인간 뿐인데, 변하지 않고 보편적인 그런 인식들은 도대체 어떻게 얻어지는 것일까? 플라톤은 '상기'를 이야기한다. 상기설은 우리가 전혀 감각으로 경험할 수 없는 것을 우리가 인식하는 것은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살아가기 전 전쟁에서 우리가 그것에 대하여 가진 인식을 기억하는 것이란 논리다. 그렇기에 인간은 단 한번도 만지거나 본 적이 없는 삼각형의 이상향, 삼각형 그 자체, 삼각형의 이데아를 인식하는 .. 2018.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