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강학회123 요한 복음서 묵상, 말씀으로 나고 빛으로 삽니다 1. (나도 너도 귀한 존재입니다.) 1. 처음에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하느님을 마주해 계셨고, 그 말씀이 하느님이셨습니다. Ἐν ἀρχῇ ἦν ὁ λόγος, καὶ ὁ λόγος ἦν πρὸς τὸν θεόν, καὶ θεὸς ἦν ὁ λόγος. 2. 그분은 처음에 하느님을 마주해 계셨습니다. οὗτος ἦν ἐν ἀρχῇ πρὸς τὸν θεόν. 3. 모든 것이 그로 인해 있게 되었고, 있게 된 것 가운데 하나도 그 없이 있지 않습니다. πάντα διʼ αὐτοῦ ἐγένετο, καὶ χωρὶς αὐτοῦ ἐγένετο οὐδὲ ἕν. ὃ γέγονεν 4. 그 가운데 생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습니다. ἐν αὐτῷ ζωὴ ἦν, καὶ ἡ ζωὴ ἦν τὸ φῶς τῶν ἀνθρώπ.. 2020. 11. 25. 같이 우는 것이 사랑이고 신앙입니다. (더불어 신학와 복음 읽기 3) "오히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니 기뻐하시오. 그것은 그분의 영광이 나타나게 될 때에 여러분이 즐거워하고 기뻐하기 위함입니다." (베드로의 첫째 서간 4 장 13절) 참으로 하나 됨은 기쁨의 순간 함께 웃는 것이 아니라, 고난 이 시간 더불어 우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쁜 일에 웃어주는 것은 남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의 시간, 더불어 우는 것은 남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남은 기적을 보며 놀랄 수 도 있습니다. 신기한 일에 놀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기쁜 일에 박수를 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불어 아파할 순 없습니다. 더불어 아파하는 것은 정말 제대로 하나가 되어야 가능합니다. 예수의 진짜 고난은 그저 손과 발에 못박힌 아픔의 고난이 아니라, 그가 먼저 사랑하였음에도 .. 2020. 11. 23. 지금 종살이를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더불어 신학과 복음 읽기 2)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마태오복음 6장 24절)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루카복음 16장 13절) 예수는 자유를 주기 위하여 오신 분이십니다. 자유란 무엇으로부터의 자유입니다. 일제강점기 우리의 독립운동가는 일제 강점으로부터의 자유를 위하여 싸우셨습니다. 자유란 그렇게 무엇으로부터의 자유입니다. 무엇으로부터 자유롭지 않고 종속되면 그것은 노예입니다. 그런데 재물은 사람을 재물 자신에게 종속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0. 11. 22. 있어야 할 곳에 둡시다. (더불어 신학과 복음 읽기1)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보물을 땅에 쌓지 마시오. 거기서는 좀과 벌레가 갉아먹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갑니다. ( 6장 19절) 이후 예수께서는 이어서 어찌 살아야할지를 알려주십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오늘 제가 묵상한 바로 이 구절입니다. 이 부분은 대체로 흔히 Q문헌, 즉 예수 어록이라 불리는 곳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즉 예수께서 직접 전한 말씀이 분명하다는 것이겠지요. 암브로시오의 에서 암브로시오는 이 세상에 쌓은 재물이 얼마나 큰 문제를 일으키는지 화를 내며 전해줍니다. 그 분노는 근거 없는 분노가 아닙니다. 바로 이 구절, 예수의 바로 이 구절에 근거한 분노입니다. '공유'라는 말이 유행하며 영어 common에 대한 고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라틴어 commūnis에서 .. 2020. 11. 20.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