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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강학회123

우리 사회는 공정할까요? (더불어 신학으로 읽는 성서 4) 1 권력 잡은 자들아, 너희는 정말 바른 판결을 내리는가? 백성에게 공정한 재판을 하는가? 2 너희는 속으로 거짓을 꾸미고, 세상에서 너희 손이 멋대로 하지 않느냐? ( 58편 1-2절) 공정한 재판은 공정한 사회를 위한 기본입니다. 공정함은 사회의 건강함을 위한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과연 우리 사회는 공정할까요?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갔으니 그가 더 높은 권력을 누리고 더 많은 것을 차지하는 것이 공정함일까요? 공부 못해서 나쁜 대학 갔으니 더 낮은 자리에서 덜 가지는 것이 공정함일까요? 공정함은 책에 나오는 이야기가 되어가는 것은 아닌가 걱정입니다. 가진 이는 큰 나쁜 일을 해도 큰 벌을 받지 않는 것이 상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가지지 못한 이는 작은 나쁜 일을 해도 큰 벌을 받는 것이 상식이 .. 2021. 4. 14.
더불어 좋음의 길을 가고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 신학으로 읽는 성서3) "그러면 선을 행한 이들은 부활하여 생명을 누릴 것이고, 악을 저지른 이들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 5장 29절) 선을 행한 이들은 좋음을 행한 이들입니다. 서양 사람들의 말은 좋음 것과 선한 것이 같습니다. 라틴어 말 성경에도 이 구절은 좋음을 행한 이들이라 되어 있습니다. 헬라말로 된 원문 신약 성서에도 좋음을 행한 이들이라 번역할 수 있는 말로 쓰여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 사람의 말에는 좋음과 선함은 다릅니다. 좋음이 선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좋음이 선할 수도 있습니다. 차이는 무엇일까요? 나만 좋으면 나쁨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나만 좋으려 살면 나쁜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남이 나로 인하여 아프고 힘들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더불어 모두가 좋으면 그 좋.. 2021. 4. 11.
똑똑함이 아닌 슬기로움입니다. (더불어 신학으로 읽는 성서2) 21 그러나 지혜라는 것은 하느님께서 주시지 않으면 다르게는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지혜가 누구의 선물인가를 아는 것이 현명의 표시이다. 그래서 나는 주님을 향하여 간청하며 온 마음을 다하여 이렇게 기도하였다. ( 8장 21절) 똑똑해지기도 힘들지만 슬기로워지기는 더욱더 힘듭니다. 나 하나 열심히 노력하면 똑똑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운데 너와 더불어 있지 않으면 슬기로워질 수 없습니다. 홀로 있어서는 슬기로울 수 없습니다. 더불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슬기로워집니다. 똑똑한 사람들 많습니다. 공부 잘해서 시험도 잘 치고 높은 자리도 더 빠르게 올라갑니다. 그러나 부럽기는 해도 존경을 받는 자리에 있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홀로 잘 먹고 잘 살아서 부럽지만 더불어 살지 못해 존경을 받.. 2021. 4. 7.
나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닐까요? (더불어 신학으로 읽는 성서 1) 10 바보와 이치를 따지는 것은 잠자는 사람과 따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네가 이야기를 다 하고 나면 그는 "뭐라고요?" 하고 말할 것이다. 11 죽은 사람을 위해서 눈물을 흘려라. 빛을 떠났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자를 위해서 눈물을 흘려라. 슬기를 잃었기 때문이다. 죽은 사람을 위한 슬픔은 덜해도 좋다. 그는 안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에게는 삶이 죽음보다 더 슬픈 것이다. 12 죽은 사람을 위한 애도는 칠 일이면 되지만 어리석은 자와 악인의 일생은 모든 날이 초상날이다. 13 어리석은 자와 더불어 오래 말하지 말고 미련한 사람과 함께 걷지 말아라. 어리석은 자를 경계하여라. 네가 곤경에 빠지기 쉽고, 그에게 물들어서 몸을 더럽힐 수도 있다. 그를 멀리하여라, 그리하면 안식을 얻게 되고 그의.. 2021.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