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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철학공부5

의로움은 평화를 향한 애씀 가운데 심어집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의로움의 결실은 평화를 이루는 이들을 위하여 평화 가운데 심어집니다.” 야고보서 3장 18절 의로움의 결실은 평화 가운데 심어집니다. 평화를 이루려는 노력 가운데 의로움의 결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작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합니다. 서로 미워하고 서로 이용하며, 그저 이기심으로만 살아가는 이들의 자리, 의로움을 가장한 욕심이 당연한 것이 되어 버린 자리, 그런 자리에 평화란 결실이 오지 않는 건 당연합니다. 의로움의 결실은 평화를 이루려는 노력, 그 능동적인 노력의 결실입니다. 가난한 이를 보면서 그들의 실패를 먼저 본다면, 아픈 이들을 보면서 그들의 부주의함만을 먼저 본다면, 그렇게 그 가난과 그 아픔이 그들의 탓이라며 나의 자리에서 밀어내 버린다면, 그렇게 철저하게 홀로 잘 살아갈 생각만 .. 2023. 5. 11.
영 없이 몸이 죽듯 행하지 않은 지식도 죽은 겁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영 없이 몸이 죽듯 행하지 않은 지식도 죽은 겁니다.” 야고보서 2장 26절 못 배운 이보다 더 나쁜 짓을 많이 한 이들은 많이 배운 이들입니다. 그들의 욕심이 우리 사회를 더 나쁘게 물들였습니다. 사실 어디를 가나 그렇습니다. 종교를 봐도 그렇습니다. 신학 많이 배우고 석박사 학위 있는 많은 배운 이들이 종교를 더럽힙니다. 가난과 장애로 힘든 이들을 모아 자기 욕심을 채운 종교인들은 보통의 신도들보다 더 많이 배운 이들입니다. 성경도 더 많이 배우고 신학도 더 많이 배우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나쁜 짓을 합니다. 많이 배우기만 해서, 즉 수동적으로 많이 머릿속에 집어 놓아서 그런지, 스스로 무엇이 모두를 위한 좋음인지 생각 못 하는 것일까요? 자기 종교, 자기 교회, 오직 그만을 위해 무엇이든 합니.. 2023. 5. 5.
반사회적 인격 장애, 더불어 안아 치료해야 할 아픔입니다. 감기가 걸리고 싶어서 감기에 걸리지 않습니다. 팔이 부러지고 싶어서 팔이 부러지지도 않습니다. 감기도 스스로의 의지로 치유될 수 없고 심하면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팔이 부러지면 꼭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아무리 강인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팔이 붙지는 않습니다. 우울증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가지 인격장애가 있습니다. 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성격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성격이 아닌 장애입니다. 치유해야 하고 관리해야 한단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본인이 혹은 자녀가 혹은 배후자가 스스로도 힘겹고 남 역시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슬프지만 제대로 건강하게 더불어 살 수 없단 말입니다. 인격 장애는 생각, 인지, 반응 다양한 형태로 오랜 시간 지속되며 이로 인하여 힘겨운 이.. 2022. 8. 11.
잡아함경 무지경 (無知經) 첫 번째.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無知經 무지경 (첫 번째) 저는 이렇게 들었습니다. 한때 부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머무셨습니다. 그때 세존께선 모든 비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색에 관하여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제대로 깨우치지 못하고, 제대로 잘라내지 못하고, 탐욕에서 제대로 벗어나지 못하면, 괴로움을 끊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수(受), 상(想), 행(行), 식(識)에 관하여 제대로 알지 못하고, 제대로 깨우치지 못하고, 제대로 잘라내지 못하고, 탐욕을 제대로 떠나지 못하면, 괴로움을 끊을 수 없습니다. 비구여! 색에 관해 제대로 알고, 제대로 깨우치고, 제대로 잘라내고, 탐욕에서 제대로 벗어나면, 괴로움을 끊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수, 상, 행, 식에 관해서 제대로 알고, 제대로 깨우치고, 제대로 잘라버리고, 탐욕에서 .. 2022.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