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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평신도철학9

욕심은 잉태하여 죄를 낳고, 그 죄가 자라나 죽음을 낳습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욕심은 잉태하여 죄를 낳고, 그 죄가 자라나 죽음을 낳습니다.” 야고보서 1장 15절 욕심은 참 무섭습니다. 남과 싸우게 만듭니다. 남과 싸우며 죄를 피하기 힘듭니다. 무조건 이기려 하니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찌 죄를 피하겠습니까. 무조건 남을 이기려는데 말입니다. 죄로 이룬 행복이 참 행복일까요? 아닐 겁니다. 남의 아픔을 거름으로 이룬 행복은 참 행복이 아닐 겁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돈을 벌려합니다.. 그중 일부는 거짓으로 남을 유혹하고 홀로 이익을 취하곤 떠나 버립니다. 남은 이들은 평생의 꿈이 사라져 절망합니다.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이런 행복이 진짜 행복일까요? 이 정말로 크지 않아도 우리 일상 속 곳곳에 작지만 같은 방식의 행복을 꿈꾸는 이들이 있습니.. 2023. 5. 6.
실천으로 의로운 사람이 되는 겁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다 아시죠! 사람은 믿음으로만 의로운 사람이 되는 게 아닙니다. 실천으로 의로운 사람이 되는 겁니다. " 야고보서 2장 24절 제가 대단한 신학자도 아니고, 대단한 성서학자도 아니고, 사실 대단한 이론을 여러분에게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는 조금 분명해 보입니다. 많이 안다고 의로운 사람은 아닙니다. 아는 것을 말하고 그것 모르는 사람 무시하며 가르친다고 의로운 사람은 아닙니다. 자신이 아무리 가르치는 자리에 있어도 자신이 가르치는 것을 자신이 따르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입니까. 자신이 그렇게 살지 않는데, 무슨 소용입니까. 초자연적인 기적이 아니라, 가난하고 아픈 이를 위해 서로 가진 걸 조금씩 내어놓으면, 가난하고 아픈 이는 큰 힘을 얻게 될 겁니다. 자신이 홀로 힘겨운 것이 아니라, 더불어 .. 2023. 5. 3.
"행하지 않는 믿음, 그런 믿음은 죽은 겁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이처럼 행하지 않는 믿음, 그런 믿음은 죽은 겁니다.” 야고보서 2장 17절 그렇게 살지 않고 그렇게 살라고 말하는 이가 더 나쁩니다. 건물 더 세울 생각뿐인 종교가 신자들에게 가난한 이와 나누라고 합니다. 흘려들으면 참 듣기 좋은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참 슬픈 거짓말입니다. 더 화려하게 세우려고 그렇게 애쓰면서 신자들에겐 가난한 이와 나누라고 합니다. 자신들은 그렇게 살지 않으면서 신자들에게 그렇게 살라 하는 것이지요. 진짜 신이 머무는 곳은 저 높고 화려한 건물이 아니라, 가난하고 힘들고 아파하는 이들의 눈물일지 모릅니다. 그 눈물에 다가가 더불어 있을 때 바로 그 순간 그 자리에 신은 우리가 되어 우리와 더불어 있는 것인지 모릅니다. 신은 더 높고 화려한 건물 속 거룩한 예식보다 저 아프고 힘든 .. 2023. 4. 30.
"신심이란 힘겹게 살아가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고 자기 자신이 세상에 물들지 않게 지키는 겁니다." (더불어 신학의 단상) “신이여! 아버지! 당신 앞에 깨끗하고 더럽지 않은 신심이란 힘겹게 살아가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고 자기 자신이 세상에 물들지 않게 지키는 겁니다.” (θρησκεία καθαρὰ καὶ ἀμίαντος παρὰ τῷ θεῷ καὶ πατρὶ ἐστίν, αὕτη ἐπισκέπτεσθαι ὀρφανοὺς καὶ χήρας ἐν τῇ θλίψει αὐτῶν, ἄσπιλον ἑαυτὸν τηρεῖν ἀπὸ τοῦ κόσμου.) 야고보서 1장 27절 진실한 신앙이란 무엇일까요? 참믿음이란 무엇일까요? 교회와 성당을 화려하게 꾸밀 수 있게 많은 돈을 내어주는 게 참믿음일까요? 신이 원하는 게 정말 그런 것일까요? 정말 신은 그런 존재일까요? 화려하고 웅장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그런 존재 말입니다. 아닐 겁니.. 2023.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