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신학199 처음과 끝에 그 분이 있으십니다. (Stude et Ora! 공부하며 기도하라! 1) 콜로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1장 15-20절 15 그분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이시며 모든 조물의 맏이시로다. 16 과연 하늘과 땅 위에 있는 만물은 그분 안에서 창조되었도다.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 권좌들이나 주권들이나 권력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은 그분으로 말미암아, 그분을 위해서 창조되었도다. 17 그분은 만물에 앞서 계시고 만물은 그분 안에서 존속하는도다. 18 그분은 몸의 머리, 교회의 머리시로다. 그분은 으뜸이시며 죽은 자들 가운데서 맏이시로다. 이는 만물 가운데 첫째가 되시기 위함이다. 19 과연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그분 안에 온갖 충만함을 머무르게 하시고, 20 그분으로 말미암아, 그분을 위해서 만물을 화해시키셨도다. [그분으로 말미암아] 그분 십자가의 피로 말미암아 평화.. 2020. 12. 3. 사람만 일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만이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농사를 해보면 압니다. 작은 땅이지만 그 가운데 수많은 생명들이 있습니다. 그 생명이 어떻게 협력하는가에 의하여 농사의 결실이 결정됩니다. 흙에 미생물이 없고 공기가 탁하고 물이 썩은 공간이라면 그리고 배추벌레들이 흙을 갈아엎지 않고 작물의 잎사귀를 뜯어먹고 흙의 질을 더 좋아지게 하지 않으면 그곳은 자연적으로는 농사 지을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인공 비료와 농약 등으로 자연적으로 농사 지을 수 없는 곳에 농사를 짓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자연을 거스르는 것이고 그 대가로 이런저런 자연재해를 입기도 합니다. 원래 사람들은 자연의 볼레들과 물, 공기, 흙 등과 더불어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는 것이 자연입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 사람들은 .. 2020. 12. 2. 더불어 철학이 읽는 진화와 초월 1 La Place de l'homme dans la nature는 우리말로 '자연 가운데 사람의 위치' 정도로 옮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말로도 이미 번역된 비에르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작품 제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물음은 참으로 유명한 화두였기에 그보다 앞서 영국의 생물학자 토마스 헨리 헉슬리 역시 이 제목으로 1863년 책을 적었습니다. 바로 Evidence as to Man's Place in Nature입니다. 이 영어 제목과 조금 다르게 번역되지만 이 책의 불어 제목이 La Place de l'homme dans la nature이기도 합니다. 드 샤르댕 신부께서는 1950년에 적은 책입니다. 거의 100년 만에 같은 제목의 다른 책을 가톨릭의 예수회 사제가 적은 것이지요. 1863년 영어로.. 2020. 12. 2. 요한 복음서 묵상, 말씀으로 나고 빛으로 삽니다 5. (빛으로 살려면 눈을 떠야 합니다.) 1. 처음에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하느님을 마주해 계셨고, 그 말씀이 하느님이셨습니다. Ἐν ἀρχῇ ἦν ὁ λόγος, καὶ ὁ λόγος ἦν πρὸς τὸν θεόν, καὶ θεὸς ἦν ὁ λόγος. 2. 그분은 처음에 하느님을 마주해 계셨습니다. οὗτος ἦν ἐν ἀρχῇ πρὸς τὸν θεόν. 3. 모든 것이 그로 인해 있게 되었고, 있게 된 것 가운데 하나도 그 없이 있지 않습니다. πάντα διʼ αὐτοῦ ἐγένετο, καὶ χωρὶς αὐτοῦ ἐγένετο οὐδὲ ἕν. ὃ γέγονεν 4. 그 가운데 생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습니다. ἐν αὐτῷ ζωὴ ἦν, καὶ ἡ ζωὴ ἦν τὸ φῶς τῶν ἀνθρώπ.. 2020. 12. 1.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