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랑 내가 무엇이 다를까 싶기도 하다. 그냥 살다 죽는 삶을 생각하면 그리 다를 것도 없다. 정신질환 아내를 참아 오던 친구가 곧 이혼한단다. 치료를 거부하고 쉼없이 폭력인줄 모르는 폭력을 일상으로 행하던 이의 폭력을 더는 인내하지 못한 모양이다. 살다 죽는 삶이 참 쉽지 않은 모양이다. 그의 아내 삶의 고단함을 알기에 그도 참 서글프고 그를 인내하면 자신의 30대를 모두 보내 그도 서글프다.
유대칠 2020 0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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