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만드신 세상은 하느님 밖 하느님의 남으로 있지 않다. 하느님은 자기 밖 하느님의 품 밖 남이 아니라 자기 품 안에 온 세상을 낳으셨다. 그 세상은 처음부터 빛으로 가득했다. 빛이 아니 있던 적은 없다. 항상 빛은 어디에나 가득했다. 단지 우리네 아집이 빚을 보지 않고 어둠 속에 있게 했다. 세상에 빛이 없어 어두운 것이 아니라 감은 내 눈, 그 아집 속에서 빛은 사라지고 어둠으로 있었을 뿐이다. 그 감은 눈에 내 옆 이웃의 아픔은 보이지 않고 내 가족의 수고스러움도 보이지 않고 그저 자기만 보인다. 어둠은 자기만 본다는 말이다. 빛 속에서 우린 우리의 하느님이 내려주신 그 품 속에세 나와 더불어 있는 너, 나의 또 다른 희망의 터인 너를 보지만 감은 눈의 어둠에서 그저 자기 아픔과 자기 수고만 보고 자기 분노만 보인다. 그저 자기 뿐이다. 남은 이겨야하는 그 무엇일 뿐이다. 그게 지옥이다.
빛은 그때도 지금도 그대로 아름답다. 눈을 뜨고 그 빛 속에서 하느님을 향하는 내 신앙의 터인 이웃, 바로 너를 보자. 하느님이 주신 그 신앙의 빛이 보라는 것은 바로 그것이다.
유대칠 암브로시오 씀
2019 11 08
빛은 그때도 지금도 그대로 아름답다. 눈을 뜨고 그 빛 속에서 하느님을 향하는 내 신앙의 터인 이웃, 바로 너를 보자. 하느님이 주신 그 신앙의 빛이 보라는 것은 바로 그것이다.
유대칠 암브로시오 씀
2019 11 08
대구 성서계대 앞에서...
'우리강학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하는 이는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0) | 2019.11.23 |
---|---|
지독한 아픔은 지금도 그대로다. 그래서 지금도 희망을 품는다. (0) | 2019.11.14 |
눈물의 분노가 저주가 되지 않았으면... (0) | 2019.11.14 |
너는 어디 누구랑있느냐? (0) | 2019.11.09 |
고난의 주체가 희망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0) | 2019.11.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