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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신학

스스로에게 솔직해봅시다! (요한 1서 1장 8절 읽기)

by Daechilyus Ambrosius Magnus 2022. 8. 12.

"만일 우리가 죄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진리를 저버리는 것이 됩니다." 요한 1서 1장 8절

무슨 죄가 있을까요? 내 지금을 생각해 보면 여러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말로 하는 죄도 생각이 나고 행동으로 하는 죄도 생각이 나고 욕심으로 하는 죄도 생각이 나고 말입니다. 그중 가장 무서운 죄는 마음으로 욕심으로 하는 죄 같습니다. 지금 힘이 없어 그 죄를 저지르지 못하고서 기죽어 살지만 막상 돈 생기고 권력 생기면 남보다 더 드러나 보이고 싶고, 남을 자기 마음대로 지배하고 싶은 생각에 남을 누르고 일어납니다. 눌리는 사람 처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픈 사람 처지는 생각하지 않고 그저 높이 올라가려 합니다. 지금 힘없고 돈 없어 죄 저지르지 않고 이리 살지만 나도 힘 있고 돈 있으면 저리 될까.... 내 마음을 돌아보고 돌아봅니다. 

자신을 솔직히 돌아보면 어쩌면 지금 돈이 없고 힘이 없어 그럴 뿐, 있는 그대로의 자신은 저기 저 나쁜 놈이 되어 큰소리치고 살고 싶은지 모릅니다. 그런 마음 가지고 있다면 아직 눈에 보이는 죄 없어도 죄인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진리, 그 마음의 참모습은 죄인이니 말입니다. 

2022년 8월 12일 

유대칠 씀

일상 속 종교를 떠나 사유하는 신학을 모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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