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움의 결실은 평화를 이루는 이들을 위하여 평화 가운데 심어집니다.”
야고보서 3장 18절
의로움의 결실은 평화 가운데 심어집니다. 평화를 이루려는 노력 가운데 의로움의 결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작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합니다. 서로 미워하고 서로 이용하며, 그저 이기심으로만 살아가는 이들의 자리, 의로움을 가장한 욕심이 당연한 것이 되어 버린 자리, 그런 자리에 평화란 결실이 오지 않는 건 당연합니다. 의로움의 결실은 평화를 이루려는 노력, 그 능동적인 노력의 결실입니다. 가난한 이를 보면서 그들의 실패를 먼저 본다면, 아픈 이들을 보면서 그들의 부주의함만을 먼저 본다면, 그렇게 그 가난과 그 아픔이 그들의 탓이라며 나의 자리에서 밀어내 버린다면, 그렇게 철저하게 홀로 잘 살아갈 생각만 한다면, 그런 이들이 모인 곳이 아무리 배부르고 큰 음악 소리가 울리는 곳이라도 행복한 곳은 아닐 겁니다. 의로움의 자리도 아니고, 평화의 자리도 아닐 겁니다. 더 많이 가졌다고 큰소리치지 말고, 더 많이 가졌으니 더 많이 나누려는 노력, 그런 노력, 그런 곳에 평화는 당연하고, 그렇게 평화가 당연한 곳에 의로움의 결실도 당연하겠지요.
유대칠
2023년 5월 11일
[대구에서 평신도를 비롯한 모두를 위한 철학과 신학 강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강료 그 이상의 가치를 나누게 될 겁니다. 줌 강의도 있으니 문의해주세요. 0i0-44i4-o262 더불어 살아감을 궁리하는 오캄연구소, 많이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철학과 신학 관련 유투브 제작 에 사용됩니다. 후원은 카카오 뱅크 3333-16-5216149 (유대칠) 혹은 국민은행 96677343443 (유대칠)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
'더불어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곧 사라질 연기가 연기를 부여 잡고 살아갑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0) | 2023.05.14 |
---|---|
신의 품에 안길 자리는 가장 낮은 아픔과 가난의 자리입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0) | 2023.05.12 |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 참 행복은 없습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0) | 2023.05.09 |
욕심은 잉태하여 죄를 낳고, 그 죄가 자라나 죽음을 낳습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0) | 2023.05.06 |
영 없이 몸이 죽듯 행하지 않은 지식도 죽은 겁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0) | 2023.05.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