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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신학

곧 사라질 연기가 연기를 부여 잡고 살아갑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by Daechilyus Ambrosius Magnus 2023. 5. 14.

Sin embargo, no sabéis cómo será vuestra vida mañana. Sólo sois un vapor que aparece por un poco de tiempo y luego se desvanece.

“그러나 당신은 내일 당신의 삶이 어떠할지 모릅니다. 여러분은 그저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연기일 뿐입니다.”

야고보서 4장 14절

이렇게 생각하면 분명해집니다. 우리 모두 나누며 삽시다. 결국 다 사라집니다. 지금 우리가 죽도록 집착하며 욕심부리는 것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우리 자신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결국 모두 사라질 연기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잡고 살아갑니다. 연기가 연기를 잡고 살아갑니다. 그것이 전부라도 되는 듯이 살아갑니다. 조금이라도 나누어질까 두려워하며 살아갑니다. 혹시나 조금이라도 나누라는 정치인이 등장하면 온갖 모욕의 언어로 욕을 하며 멀리합니다. 조금도 나누고 싶지 않으니 말입니다. 곧 사라져 버릴 존재가 곧 사라져 버릴 걸 가지고 그것에 집착하며 그렇게 이기적으로 오직 홀로 즐기며 살려합니다. 그들에겐 하루 술값인 돈이 없어 누군가는 피눈물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 돈이 없어 온갖 모욕의 말을 참아 내며 그렇게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성당 다니고 교회 다니고 절에 다닙니다. 그렇게 살면서 사랑하며 살자 하고 욕심 버리자 하고 다닙니다. 참 서글픈 우리네 현실입니다. 참 서글픈 우리네 모습니다.

유대칠

2023년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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