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18 게시물과 관련 없는 글들은 금지합니다. 댓글을 자유로이 쓸 수 있게 하니 간혹 하나 하나 지원야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오캄연구소로 본 블로그에 구독 신청을 하신 분들도 댓글을 제한해야겠습니다. 과거 개인 홈페이지로 토마스철학학교 사이트를 운영할 때 자신의 사사로운 과제에 대한 질문과 라틴어 번역 질문 라틴어 작문 질문 등... 사이트 자체의 성관한 글로 인하여 제법 고생을 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어느 특정 종교를 가진 이가 매일 매일 적은 독설은 지금도 매우 아프게 다가옵니다. 결국은 자신의 홍보를 위한 광고성 글이나 개인적인 숙제인 과제와 관련된 질문들 그리고 특정 종교를 가지고 상대방을 은근히 비난하는 글 등... 이제 하나 하나 지우기 보다는 앞으로 티스토리도 네이버카페도 이와 관련된 것을 막을 생각입니다. 2020. 3. 18. '신앙에게 철학의 쓸모' 스콜라 철학 강의 2 (2020.03.18) 2강 신앙에게 철학의 쓸모는? 초기 그리스도교의 역사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 이들이 있습니다. 흔히 그들을 ‘교부(敎父)’라고 합니다. 그들 대부분은 순수하게 철학자라고만 이야기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 상당 수는 가르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선생’ 말입니다. 이제 눈에 보이는 ‘예수’는 사라졌습니다. 그가 남긴 말들이 남았을 뿐입니다. 이제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하는 힘으로 과연 어느 것이 예수의 참된 가르침인지 고민해야했고, 고민한 것을 나누어야 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교인들이 그렇게 고민을 전문적으로 할 순 없었습니다. 당연하죠. 지금도 시(詩)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시인(詩人)은 아니죠. 시를 평론하는 평론가(評論家)도 아닙니다. 오히려 시인의 시와 평론가의 시 평론을 읽으며 .. 2020. 3. 18. 스스로를 모독하지마라! <대한민국철학사> 읽기 2 자기 철학 없이 살아가는 것! 죄다. 스스로 자기 철학을 만들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면 정말 큰 죄다. 자기 존재에 가진 신성에 대한 모독이다. 자기 존재에 대한 모독에서 시작하는 철학은 '가짜 철학'이다. 209쪽 자기 철학, 바로 지금 여기의 철학, 지금 여기를 긍정하는 철학이 아니라, 남의 그림자에서 안주하려는 철학, 지금 당장 여기의 온갖 모순을 외국의 답으로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것, 이 모든 것은 그들에겐 '진짜 철학'이지만, 지금 나에겐 '가짜 철학'일 수 있다. 지금 여기 나의 울음이 나의 분노가 나의 철학이 시작하는 첫 태동일 수 있다. 나의 철학이 자랄 수 있게, 쉼 없이 고민하고 쉼 없이 번뇌 가운데 갈등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묻고 생각하고 답하고, 다시 부정하고 돌아보고 묻고 생.. 2020. 3. 18. 2. 불교의 시작 (2020.03.17) 나는 결국 아무 것도 아니다. - 유대칠의 불교 이야기 2. 불교의 시작 절망 가득한 곳에 희망에 대한 간절함은 더 강해진다. 희망에 대한 강한 간절함은 그저 관념의 조각이 아닌 현실의 희망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시대를 변화시킨다. 불교도 그렇다. 그렇게 등장했다. 산 속으로 도망가 현실을 버린 이들이 아니다. 현실의 그 지독한 부조리의 아픔에 새로운 형태의 분노가 일어난 것이다. 나의 불교는 도피가 아닌 분노에서 시작한다. 그 분노는 무엇을 가지려는 분노도, 무엇이 되어 지배하고 통치하려는 분노도 아니다. 아집에서 벗어나기 위한 분노, 아집이 만든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자신과의 싸움, 그런 분노다. 기원전 5세기 싯다르타 고타마(Siddhārtha Gautama)는 불교의 바퀴를 돌렸다. 그 시대의 .. 2020. 3. 17. 이전 1 ··· 89 90 91 92 93 94 95 ··· 1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