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철학사 읽기17 이 절망의 터에서 희망을 본다. <대한민국철학사> 읽기 1 "고난은 죽으라 있는 것이 아니다. 고난은 존재론적으로 재난이 아니다. 스스로의 생명을 더욱 더 단단하고 아름답게 하는 시간이다. 사람이 스스로 종이 되어, 보이는 주인이거나 보이지 않는 주인이거나 주인을 가정해 고개를 숙이고, 그것이 운명이라며 살아가는 것은 없는 원인에 고개 숙인 결과다. 스스로 자기 원인이며, 스스로 자기 결과인 사람에게 그런 종살이, 그런 숙명론은 가장 큰 병이다." ( 404쪽) 고난의 시간입니다. 지금은 고난의 시간이 분명합니다. 오늘 새벽 저는 스페인의 한 신부님께서 자신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며, 자신으로 인하여 성당은 바이러스에 오염되어 출입이 통제된다면서 집에서 신앙 생활을 부탁한다는 말씀을 나누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이 바이러스로 하느님의 품에 안긴 신부.. 2020. 3. 16.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