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유대칠64 과거를 그리워하는 이들... 과거를 그리워하며 과거로 돌아가고자 하는 이들의 미래에 관한 두려움은 종종 과거 그 암울한 시대의 현실화를 시도하게 한다. 결국 실패로 끝날 시도이지만 스스로 알지 못하는 악의에 많은 이들이 아파할 거다. 점점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과거를 향한 그리움은 빠른 시간을 따르지 못하는 자신이 처한 자기 방어적 행위일지도 모르겠다. 스마트폰을 들고 인터넷을 즐긴다고 하지만 심지어 스스로를 매주 진보적인 사람이라 부르며 위로하지만 사실 아주 간절히 과거를 그리워하는 이들을 만나긴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다. 2023 03 05 유대칠 [대구에서 작은 철학학교를 운영 중이다. 똑똑한 사람이 되기 보다는 슬기로운 사람, 자기 자신을 안아주는 철학이 그리운 이들은 함께 하길 권한다. 그리 비싸지 않은 수강료 그 이.. 2023. 3. 5. 세균도 괴물도 되지 말자! 가까운 분이 심한 화상을 입으셨다. 모든 일은 순식간이었다. 그분은 분 따님은 변한 아버지의 얼굴과 녹아내린 팔에 거의 혼절한 모양이다. 앞으로 몇 번의 큰 수술을 더 해야 하고 엄밀히 완치란 말을 하기 힘들 거다. 손의 변형으로 물건을 잡게 하기 위한 수술도 해야 할 거다. 얼마나 손의 활동을 보장할지는 모르겠다. 나도 대학 병원 입원 시 여러 화상 환자들을 보았다.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시다. 뇌수술을 한 이들도 많이 보았다. 많은 이들은 그 힘겨운 분들을 잘 보지 못하지만 사실 제법 많다. 장애를 가지게 되고 집에 주로 있게 되는 경우도 많다. 밖을 다닐 때 받은 시선의 차가움에 아파하기도 한다. 우리 어머니가 그러하시다. 그리고 교통 시스템 자체도 여전히 너무나 힘들다. 깊은 화상을 입은.. 2022. 7. 23. 색과 소리, 사실 그런 건 없다. 노란색을 본다. 이 말에 속는다. 왠지 노란색이란 대상이 우리 의식의 밖에 있고, 그것을 우리의 시각이 대상으로 삼아 인지하는 듯하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우리가 노란색이라 감각하는 것은 우리가 감각하는 모습으로 있지 않다. 노란색은 가시광선의 하나이며 약 565~590nm의 파장으로 있다. 가시광선이란 사람 눈에 보이는 전자기파의 영역이다. 약 565~590nm 파장의 빛이 물체에 반사될 때 그 파장의 빛을 망막이란 수용기를 통하여 시각 감각으로 변환될 우리는 노란색을 경험한다. 조금 더 자세히 보자. 망막은 원추체라는 세 종류의 광수용기를 사용해 반사된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여 뇌에 전달한다. 그렇게 오랜 노란색을 경험한다. 복잡한 이야기 같지만 사실 우리의 뇌 밖은 반사된 빛의 세계다. 우리가 .. 2022. 7. 22. 철학의 역사... 다시 생각해 할지 모른다. 철학의 오랜 역사... 사실 이 말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봐야 할지 모른다. 고대의 철학이 지금의 철학과 같은 단어의 이름을 가진다고 같은 내용으로 있을까? 중세와 근대 그리고 현대의 철학은 서로 다 다른 것 같다. 현대의 의미에서 중세의 철학은 철학일까?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가장 큰 성과라고 보는 것도 후대 사람들이 그렇게 기억하는 거다. 신학자들이라 스스로 생각한 이들의 철학을 말이다. 과거 골동품 가게에서 골동품을 보고 있을 때 일이다. 지석, 즉 죽음 이의 행적을 적은 물건 하나가 나왔다. 당시는 북한에서 이상한 경로로 골동품이 들어오던 시기였다. 초라한 나의 눈에도 그것은 지금의 북한 어느 양반집 여인의 지석같았다. 지석의 질을 봐서 아무 높은 집안의 지석일 가능성이 클지 모른다. 그러나 그.. 2022. 7. 15. 이전 1 2 3 4 5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