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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함석헌 읽기: 씨알의 철학. 습작 1 (유대칠의 함석헌철학교실) 씨알의 철학. 습작 1 유대칠 씀 “사실이란 내 주관과는 관계없이 따로 서서 객관적으로 뚜렷이 있는 것이라 하지만, 우리가 아는 사실에는 주관의 렌즈를 통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객관적 사실이란 없다. 어려운 철학이나 심리학의 설명은 그만두고라도 상식으로라도 그런 것이 있을 수 없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는 일이다. 주관을 막아내는 사실이란 있을 수도 없고 또 있다 가정하더라도 그것은 우리 살림과는 아무 관련을 가지지 않는 것이요, 따라서 역사의 대상이 되지도 않는다.” 『뜻으로 본 한국역사』, (한길사, 2002), 42쪽 “사실의 자세한 기록은 전문가의 일이다. 그들의 역사는 사실의 역사, 기술의 역사, 연구의 역사다. 그러나 씨알은 그것보다도 해석의 역사, 뜻의 역사를 요구한다. 세계의 밑을 흐르고.. 2024. 3. 24.
에크하르트... 한 줄 한 줄이 힘겹다. (유대칠의 슬기네집) 에크하르트 연구에서 내가 옮기는 글은 판본에 따라서 제법 큰 차이가 있고... 그리고 간단히 많이 줄여서 적힌 부분은 에크하르트가 무엇을 어떻게 줄였는가의 여부에 따라서 제법 뜻이 달라질 것 같다. 나야 어설픈 사람이라... 할 말이 없지만... 지금 흔히 사용되는 라틴어본도 몇몇 부분에선 번역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에크하르트만이 정확히하는 그 줄여진 부분을 채워 번역하지 않으면 정말 이상한 문장이 되는 글귀들이 있다.이것도 어쩌면 제법 재미난 논문 거기가 될 거다. 나만 그럴 수도 있고... 종교적 영감이나 영성의 차원이 아니라, 그냥 텍스트를 잡고 라틴어를 따져 읽어가면... 이런 문제들이 제법 보이는데... 음... 내가 한번 유대칠판 에크하트르를 만들어 볼까... 내가 옮겨볼까... 내가 옮기면 .. 2024. 3. 24.
함석헌 읽기! 씨알과 더불어 있는 철학 (유대칠의 슬기네집) 씨알과 더불어 있는 철학 “그랬기 때문에 내 역사에 대한 사회의 요구가 차차 늘어가서 1961년에 그 셋째 판을 내려할 때에 나는 크게 수정을 하기로 하였다. 고난의 역사라는 근본 생각은 변할 리가 없지만 내게는 이제는 기독교가 유일의 참 종교도 아니요, 성경만 완전한 진리 도 아니다. 모든 종교는 따지고 들어가면 결국 하나요, 역사철학 은 성경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나타나는 그 형식은 그 민족을 따라 그 시대를 따라 가지가지요, 그 밝히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그 알짬이 되는 참에 있어서는 다름이 없다는 것이다. 여기 곁들여서 내 태도를 결정하게 한 것이 세계주의와 과학주의다. 세계는 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국가주의를 내쫓아야 한다는 것이요, 독단적인 태도를 내버리고 어디까지 이 성을.. 2024. 3. 21.
우리의 마음을 이루는 도파민, 세로토닌 그리고 노르에피네프린의 협력! 우리의 마음을 이루는 도파민, 세로토닌 그리고 노르에피네프린의 협력! 유대칠 씀 도파민(dopamine), 세로토닌(serotonin), 그리고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또는 노르아드레날린(noradrenaline)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도파민은 앞서 길게 이야기했지요. 물론 앞으로 더 길게 이야기하겠지만 기본적인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이제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에 관하여 간략하게 이야기하려 합니다. 그리고 이 셋이 서로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세로토닌을 볼까요. 세로토닌은 모노아민 신경전달물질(monoamine neurotransmitter)의 하나이며, 생화학적으로 필수 아미노산 가운데 하나인 토립토판(tryp.. 2024.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