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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다. 더불어 하나 되어 분노하자. 우리 스스로가 역사의 주체가 되자. 4.19다. 결국 부조리에 대한 민중의 분노가 역사를 만든다. 누군가의 지휘가 아닌 민중의 분노가 터져 나올 때 역사가 만들어진다. 그 민중이 역사의 주체가 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하나 되어 분노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 분노는 작게 작게 쪼개 버리는 것이다. 자신들의 힘보다 작게 말이다. 그렇게 작게 작게 쪼개어진 분노, 서로 다른 생각이라도 그 부조리를 향하여 소리치며 손을 잡지 못하는 분노는 저 큰 힘을 이기기 힘들 것이다 그 큰 힘은 지금도 이 땅 민중의 분노가 하나로 크게 되지 않게 쪼개고 쪼갠다. 정치인이지 지식인이니 다 그 이름으로 주체가 되어선 안 된다. 그 이름으로 주체가 되면 그 자리에 민중은 없다. 그들에게 의지하지도 말아야 한다. 그들에게 의지하면 그들 자신만이 답이라 생각한다... 2021. 4. 19.
헤라클레이토스, 찰나의 기쁨에 충실한 종교이고 철학이라면 헤라클레스토스에 대하여 제가 에 쓴 칼럼입니다. www.catholicworker.kr/news/articleView.html?idxno=4609 헤라클레이토스, 찰나의 기쁨에 충실한 종교이고 철학이라면 - 가톨릭일꾼 이 세상 어떤 것도 고정되어 있지 않다. 변화한다. 어린 시절 살던 어느 작은 동네는 지금 흔적도 없다. 그 자리엔 제법 큰 백화점이 세워져있다. 그 백화점도 처음과는 제법 많이 달라진 모습이 www.catholicworker.kr 2021. 4. 15.
파르메니데스, 보이지 않는 세상을 바라보다. 가톨릭일꾼을 통하여 발표하는 저의 철학사 칼럼 가운데 파르메니데스에 대한 글입니다. 파르메니데스, 보이지 않는 세상을 바라보다 - 가톨릭일꾼 ‘없는 것’은 없고 ‘있는 것’은 있다. 당연한 말이다. 굳이 깊은 사유에 빠져들지 않아도 너무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말이 또 쉽지 않다. 이상하게 철학은 그런 일을 한다. 너무 www.catholicworker.kr 2021. 4. 15.
우리 사회는 공정할까요? (더불어 신학으로 읽는 성서 4) 1 권력 잡은 자들아, 너희는 정말 바른 판결을 내리는가? 백성에게 공정한 재판을 하는가? 2 너희는 속으로 거짓을 꾸미고, 세상에서 너희 손이 멋대로 하지 않느냐? ( 58편 1-2절) 공정한 재판은 공정한 사회를 위한 기본입니다. 공정함은 사회의 건강함을 위한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과연 우리 사회는 공정할까요?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갔으니 그가 더 높은 권력을 누리고 더 많은 것을 차지하는 것이 공정함일까요? 공부 못해서 나쁜 대학 갔으니 더 낮은 자리에서 덜 가지는 것이 공정함일까요? 공정함은 책에 나오는 이야기가 되어가는 것은 아닌가 걱정입니다. 가진 이는 큰 나쁜 일을 해도 큰 벌을 받지 않는 것이 상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가지지 못한 이는 작은 나쁜 일을 해도 큰 벌을 받는 것이 상식이 .. 2021.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