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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신학199

더불어 좋음의 길을 가고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 신학으로 읽는 성서3) "그러면 선을 행한 이들은 부활하여 생명을 누릴 것이고, 악을 저지른 이들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 5장 29절) 선을 행한 이들은 좋음을 행한 이들입니다. 서양 사람들의 말은 좋음 것과 선한 것이 같습니다. 라틴어 말 성경에도 이 구절은 좋음을 행한 이들이라 되어 있습니다. 헬라말로 된 원문 신약 성서에도 좋음을 행한 이들이라 번역할 수 있는 말로 쓰여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 사람의 말에는 좋음과 선함은 다릅니다. 좋음이 선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좋음이 선할 수도 있습니다. 차이는 무엇일까요? 나만 좋으면 나쁨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나만 좋으려 살면 나쁜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남이 나로 인하여 아프고 힘들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더불어 모두가 좋으면 그 좋.. 2021. 4. 11.
똑똑함이 아닌 슬기로움입니다. (더불어 신학으로 읽는 성서2) 21 그러나 지혜라는 것은 하느님께서 주시지 않으면 다르게는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지혜가 누구의 선물인가를 아는 것이 현명의 표시이다. 그래서 나는 주님을 향하여 간청하며 온 마음을 다하여 이렇게 기도하였다. ( 8장 21절) 똑똑해지기도 힘들지만 슬기로워지기는 더욱더 힘듭니다. 나 하나 열심히 노력하면 똑똑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운데 너와 더불어 있지 않으면 슬기로워질 수 없습니다. 홀로 있어서는 슬기로울 수 없습니다. 더불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슬기로워집니다. 똑똑한 사람들 많습니다. 공부 잘해서 시험도 잘 치고 높은 자리도 더 빠르게 올라갑니다. 그러나 부럽기는 해도 존경을 받는 자리에 있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홀로 잘 먹고 잘 살아서 부럽지만 더불어 살지 못해 존경을 받.. 2021. 4. 7.
나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닐까요? (더불어 신학으로 읽는 성서 1) 10 바보와 이치를 따지는 것은 잠자는 사람과 따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네가 이야기를 다 하고 나면 그는 "뭐라고요?" 하고 말할 것이다. 11 죽은 사람을 위해서 눈물을 흘려라. 빛을 떠났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자를 위해서 눈물을 흘려라. 슬기를 잃었기 때문이다. 죽은 사람을 위한 슬픔은 덜해도 좋다. 그는 안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에게는 삶이 죽음보다 더 슬픈 것이다. 12 죽은 사람을 위한 애도는 칠 일이면 되지만 어리석은 자와 악인의 일생은 모든 날이 초상날이다. 13 어리석은 자와 더불어 오래 말하지 말고 미련한 사람과 함께 걷지 말아라. 어리석은 자를 경계하여라. 네가 곤경에 빠지기 쉽고, 그에게 물들어서 몸을 더럽힐 수도 있다. 그를 멀리하여라, 그리하면 안식을 얻게 되고 그의.. 2021. 4. 3.
부활, 죽음을 향한 죽음이 아니었습니다. (더불어 신학으로 읽는 <지혜서> 6) 1 그러면 왕들이여, 내가 하는 말을 듣고 깨달아라. 땅의 끝에서 끝까지를 다스리는 통치자들아, 배워라. 2 수많은 백성을 다스리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신하들을 자랑하는 자들은 귀를 기울여라. 3 그대들이 휘두르는 권력은 주님께서 주신 선물이며, 그대들의 주권 또한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주신 것이다. 따라서 주님께서는 그대들의 업적을 굽어보시고 그대들의 계략을 낱낱이 살피실 것이다. 4 만일 주님의 나라를 맡은 통치자로서 그대들이 정의로 다스리지 않았거나 율법을 지키지 않았거나 하느님의 뜻에 맞게 처신하지 않았으면 5 주님께서 지체 없이 무서운 힘으로 그대들을 엄습하실 것이다. 권세 있는 자들에게는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6 미천한 사람들은 자비로운 용서를 받겠지만 권력자들은 엄한 벌을 받을 것.. 2021.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