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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철학65

부끄럽게 살지 맙시다! (더불어 신학의 야고보서 읽기 2) 5 여러분 중에 어떤 사람이 지혜가 부족하면, 모든 이에게 기꺼이 베푸시고 나무라시지 않는 하느님께 청하시오. 그러면 받을 것입니다. 6 그렇지만 의심하지 않고 믿음을 가지고 청해야 합니다. 의심하는 사람은 바람에 밀려 출렁이는 바다 물결과 같습니다. 7 그런 사람은 자기가 주님으로부터 무엇을 받으리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8 그는 마음이 헷갈려 모든 행위에 안정이 없는 사람입니다. (야고보의 편지 1장 5-8절) 하느님의 일이 무엇인지, 그 지혜를 구하는 이는 하느님에게 청하시면 됩니다. 의심하며 하느님께서 주시겠어 생각하면 흔들리게 됩니다. 출렁이는 바다 물결 같이 말입니다. 심한 물결이면 앞으로 가지도 못하고 그만 침몰되고 맙니다. 그렇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하느님에게 청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 2021. 1. 8.
고난은 거짓을 지우고 참을 드러냅니다. (더불어 신학의 야고보서 읽기 1) 1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가 흩어져 사는 열두 지파에게 인사를 드립니다.2 나의 형제 여러분, 갖가지 시련에 싸일 때에 여러분은 그것을 큰 기쁨으로 여기시오.3 여러분이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여러분의 신앙의 시험은 인내를 길러 줍니다.4 아무쪼록 이 인내력이 완전한 업적을 가져오도록 하시오. 그래야 여러분은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완전하고 온전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야고보의 편지 1장 1-4절)조금 더 행복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 사람입니다. 물론 그 행복의 모양은 서로 다릅니다. 어떤 분은 자신이 가진 것도 많지 않지만 그 얼마 되지 않은 것도 나누며 행복을 누리는 분도 있습니다. 잔혹한 자본주의, 돈이면 조금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그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쩌면 조금 바보 같은 사람들이.. 2021. 1. 7.
유대칠의 간단 대화편 '한결' 은결: 오빠, 아빠 허리 아프다는데 맛난 거 선물하자? 한결: 그래, 음... 무얼 사지? 은: 음... 잴리 어때? 한: 그건 네가 좋아하는 것이고? 은: 잴리도 맛있는데... 한: 그래 맛있지... 그런데 초콜릿 어때... 은: 그건 오빠가 좋아하는 건데... 한: 아빠도 초콜릿 좋아해. 은: 아빠는 내 잴리도 좋아하는데... 한: 근데 그건 네가 좋아하는 거지 아빠는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 은: 초콜릿도 오빠가 좋아하지 아빠는 그렇게 많이 좋아하지 않는데... 한: 나한테는 초콜릿이 젤 맛나는데... 은: 나는 잴리가 젤 맛나는데... 한: 맛난 거 이것도 사람마다 다르다... 그지? 은: 맛난 게 무엇인지 이해하지만 맛난 것은 사람마다 달라... 신기해... 한: 그래... 다 꼭 같으면 그.. 2021. 1. 4.
그저 쉽게 더불어 있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도나 헤러웨이(Dona Haraway, 1944-)는 아무리 사람에겐 거대한 공간이라 하여도 결국 유한한 지구라는 환경에서 잘 살고 잘 죽기 위해 잘 살고 잘 죽는 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어찌 보면 참으로 이상적인 이야기입니다. 모두가 다 잘 살고 잘 죽자는 이야기는 공상 속에서나 있는 일 같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쉽게 억울한 죽음에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사람의 욕심과 흥미로 이 땅에 들어온 외래종을 생각해 봅시다. 그 외래종으로 인하여 이 땅의 많은 토착종은 죽음을 면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외래종과 토착종의 공존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처음부터 가능하지 않아요. 이때 외래종을 죽임으로 토착종을 살리는 것은 그리고 그 외래종을 .. 2021.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