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칠463 곧 사라질 연기가 연기를 부여 잡고 살아갑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Sin embargo, no sabéis cómo será vuestra vida mañana. Sólo sois un vapor que aparece por un poco de tiempo y luego se desvanece. “그러나 당신은 내일 당신의 삶이 어떠할지 모릅니다. 여러분은 그저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연기일 뿐입니다.” 야고보서 4장 14절 이렇게 생각하면 분명해집니다. 우리 모두 나누며 삽시다. 결국 다 사라집니다. 지금 우리가 죽도록 집착하며 욕심부리는 것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우리 자신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결국 모두 사라질 연기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잡고 살아갑니다. 연기가 연기를 잡고 살아갑니다. 그것이 전부라도 되는 듯이 살아갑니다. 조금이라도 나누어질까 두려워하며 .. 2023. 5. 14. 신의 품에 안길 자리는 가장 낮은 아픔과 가난의 자리입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Humillaos en la presencia del Señor y El os exaltará. “주님의 앞에서 겸손하세요.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을 높일 겁니다.” 야고보서 4장 10절 오직 주님 앞에서만 겸손하란 말이 아닙니다. 가난하고 아픈 이들 앞에서 자신을 낮추세요. 가난하고 아픈 이들과 제대로 더불어 있다면, 자연히 낮추어져 있을 겁니다. 그렇게 낮추고 낮추면 화려한 목걸이를 드러내기 위해 하늘 높이 고개 들고 다닐 때 보이지 않던 가난하고 아픈 이들이 보일 겁니다. 그때 그들과 함께하세요. 그들의 아픔과 가난이 외롭지 않게 더불어 있어 주세요. 그렇게 낮추고 낮추어 아픈 이들과 더불어 있을 때, 당신은 신의 품에 신과 더불어 있을지 모릅니다. 신을 만나기 위해 우리가 가야 할 곳은 높고 화려.. 2023. 5. 12.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 참 행복은 없습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엔 요란스러운 것과 온갖 나쁜 짓들이 있습니다.” 야고보서 3장 16절 혼란 서로를 내어주며 지구는 살아갑니다. 저 작은 풀은 자기를 내어주며 기꺼이 자기 아닌 무언가의 거름이 되고 그 무엇 역시 기꺼이 자기 아닌 누군가의 둥지가 되고 먹이가 됩니다. ‘나’란 의식 없이 그저 ‘우리’가 있을 뿐이다. 이기심으로 뭉친 ‘우리 편’이 아닌 이타심으로 하나 되어 있는 차가운 경계 없는 ‘우리’ 말입니다. 누군가는 철학적으로 ‘나’라는 주체의 의식에서 사람은 사람다워지고 나는 나다워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칫 그 ‘나’란 주체의 의식만이 홀로 자기 자신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 안에 머문다면, ‘나’의 밖 모든 것은 자신을 위한 것이 되어 버립니다. 자기 좋음을 위해 사용될 게 되어 버.. 2023. 5. 9. 욕심은 잉태하여 죄를 낳고, 그 죄가 자라나 죽음을 낳습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욕심은 잉태하여 죄를 낳고, 그 죄가 자라나 죽음을 낳습니다.” 야고보서 1장 15절 욕심은 참 무섭습니다. 남과 싸우게 만듭니다. 남과 싸우며 죄를 피하기 힘듭니다. 무조건 이기려 하니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찌 죄를 피하겠습니까. 무조건 남을 이기려는데 말입니다. 죄로 이룬 행복이 참 행복일까요? 아닐 겁니다. 남의 아픔을 거름으로 이룬 행복은 참 행복이 아닐 겁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돈을 벌려합니다.. 그중 일부는 거짓으로 남을 유혹하고 홀로 이익을 취하곤 떠나 버립니다. 남은 이들은 평생의 꿈이 사라져 절망합니다.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이런 행복이 진짜 행복일까요? 이 정말로 크지 않아도 우리 일상 속 곳곳에 작지만 같은 방식의 행복을 꿈꾸는 이들이 있습니.. 2023. 5. 6. 이전 1 ··· 3 4 5 6 7 8 9 ··· 1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