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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철학사63

대한민국철학사 한줄 읽기 (일간유대칠 18호 2020.02.24) P. 368 철학의 자리는 고난의 자리다. 철학은 자기 소리를 내는 것이다. ‘자기 무시’ 가 민중을 침묵하게 하는 힘이 있다면, 철학은 자기 소리를 내게 한다. ‘안’의 생각이 ‘밖’으로 울려 나오게 한다. 이것이 철학이기에 철학을 하기 위해선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고, 그 고민을 밖으로 드러내야 하며, 싸워야 한다. 현실의 부조리와 싸우는 철학, 현실의 고난을 긍정하는 철학, 자신이 중심이 되는 철학, 그것이 함석헌이 말한 진짜 철학이다. 철학함이란 자기 소리를 내는 것이다. 고난 가운데 자기 소리를 내는 것이다. 남의 소리에 울리며 남의 소리를 증폭시키는 스피커가 되는 것이 아니다. 치열하게 자기 고난 가운데 궁리하고 궁리함으로 자기 주체의 울림을 안에서 밖으로 내어 놓는 것이다. 남의 변두리에 서는.. 2020. 2. 24.
우리는 힘들다 바이러스가 우리 됨이 얼마나 힘든지 보여주고 있다. 너의 아픔은 그냥 너의 아픔이니 죽어라! 너만 죽으면 그만이다. 너에 대한 조롱과 거부, 결국 너는 남이 되어 있음을 확인한다. 우리 가운데 너의 아픔도 나의 아픔이란 말은 아직 이곳엔 먼 이야기다. 이런 아픔 중에도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자극적인 시위를 하는 사람도 있다. 그에 대한 비판도 비합리적인 조롱으로 거부한다. 적어도 이런 이들이 이 땅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자기 욕심의 대변?인은 되겠지만, 우리를 대표할 사람은 안 되겠다. 대구와 경북 사람은 오지말라는 말도 참으로 무섭다. 2020. 2. 22.
대한민국철학사 읽기 1 (일간유대칠 17호 2020.02.19) 는 내가 다른 이와 다르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책이다. 혹은 내가 다른 이와 다른 방식으로 풀어낼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책이다. 그렇다고 누군가와 싸우기 위해 시작한 책은 아니다. 그렇게 심각한 시대적 사명감으로 시작한 것도 아니다. 그 시작은 지금 내가 읽은 철학사가 나에게 어떤 위로도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위로도 아니, 감동도, 그렇다고 어떤 유익도 없이, 거의 유일한 유익은 모르던 것을 알게 되었다는 점 정도다. 그러나 그런 것 이상의 무엇이 필요했다. 나에게 철학사는 철학함이다. 단순한 역사 서술이 아니다. 자신의 과거를 돌아본다는 것, 그것은 스스로를 반성적으로 사유한다는 것이고, 결국 그 반성적 사유 속에서 나는 온전한 내가 될 것이다. 반성이란 것은 결국 돌아봄, 회상이며, 그 회상 속에.. 2020. 2. 19.
대한민국철학사가 소개되기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철학사가 언론에 소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조금씩 다가갑니다. 대한민국철학사와 함께 해주세요. 엄청난 인기의 책도 작가도 그런 욕심 없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위해 애쓴 시간과 함께 한 노력들 그리고 자신을 내어준 나무들에게 덜 미안하게 더 많은 이들에게 더 많이 더불어 더 유익한 책이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과 더불어 말입니다.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20/02/159867/ [신간] 대한민국 철학사·지리산 덕산동 - 매일경제 니체와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 www.mk.co.kr 2020.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