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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존재론174

철학은 민중 속 눈물 방울의 울림에서 시작해야한다. 철학교수라는 이들 가운데 민중을 무시하고 민중이라면 생각없이 돌아다니다 선동꾼 입담에 놀아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스스로는 사회를 매우 객관적으로 보는 사람이라 착각한다. 그냥 그는 이 사회의 밖에 있는 허접한 입담꾼일 뿐이다. 내가 싫어하는 것은 강남 좌파니 하는 이들이 아니라 이런 헛소리를 나름 객관적 진단이란 식으로 생각하는 이들이다. 이들이 철학을 한다고 돌아다니니 철학은 민중에게 아무 필요없는 헛소리로 인식된 것이다. 현실 모르고 글로만 사회를 알았다해도 좀 제대로 공부해야한다. 글이라도. 대학의 철학교수들... 사실 이들만큼 철학은 그냥 힘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린 이들이 없다. 사학비리에도 침묵, 성추행에도 침묵, 독재에도 침묵, 그저 침묵하다 민중이 이야기하면 비아냥거린다. 이런 거 하.. 2019. 10. 7.
함석헌 읽기 1 "사람들은 서로 손을 잡게 됐다. 사람이 비로소 인간적이 되기 시작한 것이다." - 함석헌 나는 나다. 말하는 나만이 가득한 세상에선 나도 결국은 죽게 된다. 더불어 있음, 그 만남으로 함께 하는 가운데 나도 나로 있게 된다. 정말 인간으로 있게 된다. 서로 싸우고 서로 떨어져 서로 외로운 존재로 있는 것이 인간인가? 아니다. 서로 잡은 손으로 하나되는 가운데 나도 진짜 나로 있게 되고 비로소 인간으로 제대로 있게 된다. 유대칠 씀 2019. 10. 6.
나라는 존재... 나는 태어나길 가정에서 태어났다. 사람에 따라 굳이 생물학적인 부모와의 가정이라도 상관없다. 모두다 누군가와 더불어 있는 자신으로 자신을 돌아본다. 어느 한 순간도 철저히 나로 홀로 있지 않다. 다투던 이와의 아픈 기억도 사랑하더 이와의 소중한 기억도 항상 누군가와 함께 있다. 그렇다. 그리도 홀로 있고 싶다지만 결코 철저히 홀로 있을 수 없는 것이 사람이다. 바로 나라는 존재다. 눈을 감고 어둠 속 자신만 보고 산다면 행복할까? 사랑하는 이의 웃음도 눈물도 없이 그저 홀로 나는 너희와 다른 세상이라며 그리 있는 것이 정말 행복일까? 아닐거다. 적어도 나는 아닐 것 같다. 눈을 뜨고 세상 부조리를 보며 내 안에 어지러움으로 다가오는 아픔 앞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해야 제대로 있는 것일거다. 고민.. 2019. 10. 5.
해탈... 자유...산스크리트어로 मोक्ष(mokṣa)다. 이 단어는 놓아주고 해방시켜준다는 의미의 동사 मुच्,(muc)에서 파생된 추상명사다. 이 말은 우리에게 '해탈'로 익숙하다. 해탈한다는 것도 결국은 벗어난다는 말이다. 자유롭게 된다는 말이다. 아집에서 벗어난다는 말이 결국은 해탈한다는 말이다. 아집, '홀로 좋음'에 구속되어 다른 이들은 보지 못하고 그저 홀로 좋은 것만 추구하며 결국은 그 추구의 대상에 자신의 존재가 구속되는 그 지경, 바로 그러한 지경에서 벗어나는 것이 해탈이다. 자유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음. 진리가 우리를 해탈하게 할 것이다. 음. 아집의 행복이 얼마나 거짓인지 그 진실을 알면 해탈하게 될 듯 하다. 유대칠 씀 2019.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