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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철학학교237

철학... 철학이 무엇인지... 진지한 고민 없어도 그냥 아무 이야기나 할 수 있다 생각한다. 그럴수있지만 문제는 그게 철학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것은 철학이 아니다. 철학은 전문가의 것이 아닌 어떤 것으로 여겨진다. 철학도 배워 익혀야한다. 그리고 자기 길을 다져가야한다. 철학은 아무런 지식없이도 할 수 있는 망상이나 사고놀이가 아니다. 철학은 절대 그런 것이 아니다. 2019. 11. 14.
지독한 아픔은 지금도 그대로다. 그래서 지금도 희망을 품는다. "나봇 이야기는 옛날 일이죠. 그러나 지금도 매일 일어나는 일입니다. 날마다 다른 이의 것을 탐하지 않는 부자가 어디 있습니까? " (암브로시오, 1장1) 아프지만 사실이다. 친일파는 그때에만 있었나. 지금 친일파는 이름을 다르게 할 뿐 여전이 존재한다. 조선 시대에도 그랬고, 고려 시대에도 그러했다. 지구 곳곳에서 언제가 일어난 일이란 말이다. 그런데 이것이 절망의 이야기인가? 어쩌면 절망을 그저 운명이나 원래 세상은 그러한 것이니 생각하고 그 절망을 자신의 일상으로 쉽게 받아드리는 것은 아닌가? 절망의 공간은 희망의 공간이다. 절망의 공간에서 그 절망을 벗어날 희망을 품는다. 절망은 희망의 터다. 전태일은 보자. 그에게 희망은 무엇일까? 그토록 힘든 가운데 자신의 가진 작은 것도 나누는 그 사랑은 무.. 2019. 11. 14.
눈물의 분노가 저주가 되지 않았으면... "또 주님은 기도하셨지만, 당신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 청하지 않으셨습니다. 죄없는 분이 당신을 위해 무엇을 청할 것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우리 죄를 위해 청하였습니다." 죄 없는 분, 악으로 선이 결핍되지 않은 분, 무엇으로 바랄 것이 없는 분, 그런 분이 기도를 드립니다. 그리고 완전하신 분이 무슨 기도를 하시나 들어 보면 기도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분은 당신을 위해 기도하지 않으십니다. 이만큼 가졌으니 더 가지고 싶다하시지도 않으시고, 자신의 모르는 이들의 괴롭힘 앞에서도 저주의 기도로 그들에게 재앙을 달라 청하지도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분은 자신이 아닌 그런 슬픈 무지 속에서 죄 가운데 살아가며 절망의 길이 희망의 길이라 생각하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기도합니다... 2019. 11. 14.
데카르트 방법서설 1부 데카르트의 『방법에 대한 이야기』 1부 유대칠 (오캄연구소) 옮김 데카르트는 이 책을 프랑스어로 Traite de la methode, 즉 ‘방법에 대한 논구’라고 하지 않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는 가르치려 하기 보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 나는 데카르트 전문가가 아니라, 아마츄어이기에 틀렸다면 이해해주기 바란다. 내 생각에 데카르트는 가르치는 교육을 위하여 이 책을 쓴 것이 아닌 것 같다,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것 같다. 그런데 우린 이 책을 ‘방법서설’이라고 이야기한다. ‘서설’이란 말의 한문 뜻이 있지만, 그냥 편한 이야기라고 우리가 일상에 쓰는 말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여기에서 그냥 쉽게 ‘이야기’라고 번역해 본다. 이곳의 글은 발췌 번역이다. 계속 이어가면 어쩌면 완역이 될지.. 2019.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