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신학76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 참 행복은 없습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엔 요란스러운 것과 온갖 나쁜 짓들이 있습니다.” 야고보서 3장 16절 혼란 서로를 내어주며 지구는 살아갑니다. 저 작은 풀은 자기를 내어주며 기꺼이 자기 아닌 무언가의 거름이 되고 그 무엇 역시 기꺼이 자기 아닌 누군가의 둥지가 되고 먹이가 됩니다. ‘나’란 의식 없이 그저 ‘우리’가 있을 뿐이다. 이기심으로 뭉친 ‘우리 편’이 아닌 이타심으로 하나 되어 있는 차가운 경계 없는 ‘우리’ 말입니다. 누군가는 철학적으로 ‘나’라는 주체의 의식에서 사람은 사람다워지고 나는 나다워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칫 그 ‘나’란 주체의 의식만이 홀로 자기 자신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 안에 머문다면, ‘나’의 밖 모든 것은 자신을 위한 것이 되어 버립니다. 자기 좋음을 위해 사용될 게 되어 버.. 2023. 5. 9. 욕심은 잉태하여 죄를 낳고, 그 죄가 자라나 죽음을 낳습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욕심은 잉태하여 죄를 낳고, 그 죄가 자라나 죽음을 낳습니다.” 야고보서 1장 15절 욕심은 참 무섭습니다. 남과 싸우게 만듭니다. 남과 싸우며 죄를 피하기 힘듭니다. 무조건 이기려 하니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찌 죄를 피하겠습니까. 무조건 남을 이기려는데 말입니다. 죄로 이룬 행복이 참 행복일까요? 아닐 겁니다. 남의 아픔을 거름으로 이룬 행복은 참 행복이 아닐 겁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돈을 벌려합니다.. 그중 일부는 거짓으로 남을 유혹하고 홀로 이익을 취하곤 떠나 버립니다. 남은 이들은 평생의 꿈이 사라져 절망합니다.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이런 행복이 진짜 행복일까요? 이 정말로 크지 않아도 우리 일상 속 곳곳에 작지만 같은 방식의 행복을 꿈꾸는 이들이 있습니.. 2023. 5. 6. 영 없이 몸이 죽듯 행하지 않은 지식도 죽은 겁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영 없이 몸이 죽듯 행하지 않은 지식도 죽은 겁니다.” 야고보서 2장 26절 못 배운 이보다 더 나쁜 짓을 많이 한 이들은 많이 배운 이들입니다. 그들의 욕심이 우리 사회를 더 나쁘게 물들였습니다. 사실 어디를 가나 그렇습니다. 종교를 봐도 그렇습니다. 신학 많이 배우고 석박사 학위 있는 많은 배운 이들이 종교를 더럽힙니다. 가난과 장애로 힘든 이들을 모아 자기 욕심을 채운 종교인들은 보통의 신도들보다 더 많이 배운 이들입니다. 성경도 더 많이 배우고 신학도 더 많이 배우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나쁜 짓을 합니다. 많이 배우기만 해서, 즉 수동적으로 많이 머릿속에 집어 놓아서 그런지, 스스로 무엇이 모두를 위한 좋음인지 생각 못 하는 것일까요? 자기 종교, 자기 교회, 오직 그만을 위해 무엇이든 합니.. 2023. 5. 5. 실천으로 의로운 사람이 되는 겁니다! (더불어 있음의 신학) "다 아시죠! 사람은 믿음으로만 의로운 사람이 되는 게 아닙니다. 실천으로 의로운 사람이 되는 겁니다. " 야고보서 2장 24절 제가 대단한 신학자도 아니고, 대단한 성서학자도 아니고, 사실 대단한 이론을 여러분에게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는 조금 분명해 보입니다. 많이 안다고 의로운 사람은 아닙니다. 아는 것을 말하고 그것 모르는 사람 무시하며 가르친다고 의로운 사람은 아닙니다. 자신이 아무리 가르치는 자리에 있어도 자신이 가르치는 것을 자신이 따르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입니까. 자신이 그렇게 살지 않는데, 무슨 소용입니까. 초자연적인 기적이 아니라, 가난하고 아픈 이를 위해 서로 가진 걸 조금씩 내어놓으면, 가난하고 아픈 이는 큰 힘을 얻게 될 겁니다. 자신이 홀로 힘겨운 것이 아니라, 더불어 .. 2023. 5. 3. 이전 1 2 3 4 5 6 7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