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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강학회100

'나'라는 우상에 빠지지 맙시다. (더불어 신학의 요한 1서 읽기 20) 14 우리가 그분에 대해 가지고 있는 확신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그분의 뜻을 따라 무엇을 청하면 우리의 청을 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15 우리가 무엇을 청하든 그분이 들어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또한 그분께 청한 것들을 (이미) 받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16 누가 혹시 자기 형제가 죽을 정도는 아닌 죄를 짓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께) 청하시오. 그에게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 그 죽을죄는 짓지 않은 이들에게 말입니다. 그러나 죽을죄도 있습니다. 그런 죄에 대해서 청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17 모든 불의는 죄입니다. 그러나 죽을 정도는 아닌 죄가 있습니다. 18 우리가 알다시피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이는 누구나 죄를 짓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느님에게서 태어나신 분이 그를 지켜 주시니 악한 .. 2021. 3. 10.
서로 다름이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 <모든 형제들> 읽기 2 사람들은 서로 참 많이 다릅니다. 얼굴 생긴 모양만큼이나 생각도 다릅니다. 종교도 정말 다양합니다. 같은 종교라도 마음속 신을 향한 모양은 또 서로 많이들 다릅니다. 같은 그리스도교인이라도 모두 다 같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지문이 서로 다르듯이 그렇게 저마다의 외모도 생각도 삶도 다릅니다. 그런데 참 쉽게 남의 삶에 대하여 이렇다 저렇다 판단해 버립니다. 그 판단 속에 누군가는 금세 악당이 되어 버리고 또 누군가는 금세 천사가 되어 버립니다. 자신과 비슷하면 천사이고 다르면 악당인 경우가 참 많습니다. 결국 자신의 생각만으로 그것만이 정답이란 고집으로 세상을 보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의 인류로서, 같은 운명을 타고난 여행자로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자녀들로서, 모두 형제로서 각자 자기.. 2021. 3. 9.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합니다. <모든 형제들> 읽기 1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멀리 있을 때나 함께 있을 때나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하여라”라고 했습니다. 여러 성경의 구절들이 떠오릅니다.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도 떠오르고 예수님 바로 그분이 사랑이란 말도 떠오릅니다. 예수께서 하신 거의 모든 말씀은 어쩌면 서로 사랑하는 말로 정리될 수 있도 있을 듯합니다. 은 바로 이 구절을 풀이합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물리적인 거리와 무관하게 어디에 태어나 어디서 살고 있는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을 알아보고 가치를 인정하며 사랑할 수 있게 해주는 열린 형제애의 핵심을 표현했다.”(1항) 저는 저의 신학을 ‘더불어 신학’이라 부릅니다. 더불어 신학이 하는 말이 바로 그것입니다. 물리적 거리로 아무리 멀리 떨어져도 어디에서 태어나고 어디에서 어떻게 살.. 2021. 3. 8.
우리 가운데 죽지 않은 삶을 산다는 것 (더불어 신학의 요한 1서 읽기 19) 9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아들인다면, 하느님의 증언은 더욱더 위대합니다. 하느님의 증언은 바로 당신의 아들에 대해서 증언하신 것입니다. 10 하느님의 아들을 믿는 이는 그 증언을 자기 안에 간직하고 니다. 하느님을 믿지 않는 자는 그분을 거짓말쟁이로 만듭니다. 그는 하느님이 당신의 아들에 대해서 증언하신 그 증언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11 그 증언은 이렇습니다. 곧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그 생명은 당신 아들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12 그 아들을 모시는 이는 생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을 모시지 않는 자는 생명을 지니지 못합니다. 13 하느님 아들의 이름을 믿는 여러분에게 이렇게 써 보내는 것은 여러분이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 .. 2021.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