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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칠463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1권 3장, 유대칠 한글로 옮기고 풀이. (일간유대칠 8호 2020.01.19) 아우구스티누스의 1권 3장, 유대칠 한글로 옮기고 풀이. 유대칠 암브로시오 (오캄연구소) 번역 및 풀이 한글 1.3.3 그러면 당신이 하늘과 땅을 채워주신다면, 그것이 당신을 담겠습니까? 채운다 해도 당신을 담지 못하는 것이기에 남으실 것입니다. 하늘과 땅을 채운다 해도 담지 못한 남은 것을 당신은 어디에 부으시렵니까? 모든 것을 채우고 있으신 당신은 다른 어떤 것에 의해서도 당신이 채워질 필요가 없겠지요? 왜냐하면 당신이 그것을 채우시며 그것을 담으시며 채우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채우는 그릇이라도 당신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것들이 깨어져도 당신은 쏟기지 않으십니다. 설사 우리에게 쏟아진다 해도, 그로 인하여 당신은 엎질러지지 않으시고 우리를 세우십니다. 당신은 흩어지지 않으시고 오히려 우리를 모으.. 2020. 1. 19.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1권 2장 한글로 옮기고 풀이 (일간유대칠 7호 2020.01.19) 아우구스티누스 1권 2장 유대칠 (토마스철학학교 오캄연구소) 올기고 풀이함 한글번역 1.2.2 그리고 나의 하느님, 하느님, 나의 주님을 어떻게 불러야 합니까? 내가 그를 부를 때, 이는 분명 그분을 나의 안에 오시라 청하는 까닭이 아닌지요? 그리고 내 안 어디에 나를 찾아오신 나의 하느님이 계실 것입니까?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느님, 그 하느님이 오실 자리가 내 안에 말입니까? 주님, 나의 하느님, 내 안에 당신을 받아드릴 것이 있단 말입니까? 진정 하늘과 땅을 창조하였고, 그 가운데 나를 창조하신 분, 당신을 어찌 하늘과 땅이 받아드린단 말입니까? 당신 없이 있을 것이 없기에 무엇이든 당신을 받아들여하는 것입니까? 내가 이렇듯 있는 데, 어찌 하여 나는 당신께 나에게 오시라 청하는 것인지요. 나는 .. 2020. 1. 19.
문익환의 발바닥 철학 (일간유대칠 6호 2020 01 18) 발바닥... 아래로는 험한 바닥을 위로는 무거운 몸의 무게를 지고 그 사이에서 힘들기만한다. 우리네 민중이 이와같다. 매번 그 시대의 모순 속에서 눈물을 일상으로 산다. 역사 속 고통의 주체이지만 역사의 주체도 철학의 주체도 되지못하고 그저 고난 속에서 아파했다. 이제 그들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철학해야한다. 철학의 대상이기만 한 것이 아니란 말이다. 논리 속 가난이 아닌 삶으로 힘겨운 그 가난이 철학의 주체이면 대상이 되어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아야한다. 발바닥 철학... 문익환의 발바닥 철학은 목사의 철학이 아니라 이 땅 모순 속 아파한 민중의 철학이다. 이제 내 몫의 생각은 내가 하고 내 몫은 삶은 스스로 지겠다는 것이다. 변두리가 아니 역사의 중심에서 말이다. 대학에서 철학은 무력한 글놀이 였다면 .. 2020. 1. 18.
'나'란 원소들이 모여 세상이란 전체를 이룬다. (일간유대칠 5호 2020.01.18) '나'란 원소들이 모여 세상이란 전체를 이룬다. 나는 모든 지난 삶의 시간들을 기억하지 못한다. 큰 사건 몇몇을 기억하며 산다. 그러나 나의 기억에 남아있지 않지만 분명 그때 그 시간 혹은 순간은 있었다. 20년 전 오늘 이 시간 나는 무엇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날 나는 분명 무엇인가를 했다. 그리고 그 일은 나름 그 순간 소중한 나의 최선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기억하지 못한다. 나의 삶에서 나는 거의 대부분의 순간들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기억하지 못하는 그 대부분의 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너무나 익숙해서 기억되지 않지만, 그 익숙함의 결실이 지금의 나란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오히려 기억의 큰 순간들은 나답지 않은 것들이 많다. 나답지 않아서 기억한다. 어느 정.. 2020.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