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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철학학교237

철학은 민중 속 눈물 방울의 울림에서 시작해야한다. 철학교수라는 이들 가운데 민중을 무시하고 민중이라면 생각없이 돌아다니다 선동꾼 입담에 놀아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스스로는 사회를 매우 객관적으로 보는 사람이라 착각한다. 그냥 그는 이 사회의 밖에 있는 허접한 입담꾼일 뿐이다. 내가 싫어하는 것은 강남 좌파니 하는 이들이 아니라 이런 헛소리를 나름 객관적 진단이란 식으로 생각하는 이들이다. 이들이 철학을 한다고 돌아다니니 철학은 민중에게 아무 필요없는 헛소리로 인식된 것이다. 현실 모르고 글로만 사회를 알았다해도 좀 제대로 공부해야한다. 글이라도. 대학의 철학교수들... 사실 이들만큼 철학은 그냥 힘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린 이들이 없다. 사학비리에도 침묵, 성추행에도 침묵, 독재에도 침묵, 그저 침묵하다 민중이 이야기하면 비아냥거린다. 이런 거 하.. 2019. 10. 7.
유대칠 암브로시오의 성경 읽기 9 2019년 9월 22일 일요일 오후 “사람은 그것에 이르는 길을 알지 못하고, 생물들의 땅에서는 발견할 수 없다네. ‘대양도 나에게 그것이 없어’하고 바다도 ‘그것은 내 곁에 없어’한다네. 금 덩어리로도 얻을 수 없고 그 값은 은으로도 잴 수 없으며 오피르의 순금으로도 살 수 없고, 값진 마노나 청옥으로도 안 되네. 금과 유리도 그와 같을 수 없고, 진금 그릇들과도 바꿀 수 없으며, 산호와 수정도 말할 나위 없으니 지혜의 값어치는 진주보다 더 하네. 에티오피아의 황옥도 그와 같을 수 없으며 순금으로도 그것을 살 수 없다네.” 욥기 28장 15-19절 하느님은 우리 사람처럼 욕심쟁이가 아니다. 더 좋고 화려한 것을 욕심내며 살지 않는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은 하느님 역시 욕심쟁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더 웅.. 2019. 10. 7.
함석헌 읽기 1 "사람들은 서로 손을 잡게 됐다. 사람이 비로소 인간적이 되기 시작한 것이다." - 함석헌 나는 나다. 말하는 나만이 가득한 세상에선 나도 결국은 죽게 된다. 더불어 있음, 그 만남으로 함께 하는 가운데 나도 나로 있게 된다. 정말 인간으로 있게 된다. 서로 싸우고 서로 떨어져 서로 외로운 존재로 있는 것이 인간인가? 아니다. 서로 잡은 손으로 하나되는 가운데 나도 진짜 나로 있게 되고 비로소 인간으로 제대로 있게 된다. 유대칠 씀 2019. 10. 6.
권위(auctoritas)와 권력(potestas)을 생각하다! 사람은 육체와 영혼을 가지고 있다. 육체는 감각 기관을 가지고 있다. 그 감각 기관으로 이런 저런 좋은 것을 지각한다. 그리고 그 지각에 따라서 욕심이 생긴다. 맛난 것을 지각하고 그 좋음을 알게 되면 그것을 욕심내게 된다. 그런데 사람이 가진 입맛이란 것이 어느 정도의 교집합이 있으니 결국 좋은 음식 몇몇을 더 먹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다투어야 한다. 맛난 것을 더 많이 먹기 위해 말이다. 그런데 육체가 소멸되듯이 감각 기관의 기쁨이란 것도 있다 없어진다. 어느 순간 지루해진다. 곧 사라질 육체의 곧 사라질 감각적 기쁨을 위해 누군가의 삶을 아프게 한다는 것이 참 슬프다. '나라'도 마찬가지다. 한 나라 역시 한 사람과 마찬가지다. 그저 감각적인 것만 추구하고 살아간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맛난 것 나.. 2019.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