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토마스철학학교237

불순한 생각으로 살지 맙시다. (야고보의 편지 2장 4-5절 읽기) "그때 여러분이 화려한 옷차림을 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호의를 보이며 '여기 윗자리에 앉으십시오.' 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거기 서 있든지 밑바닥에 앉든지 하시오.' 하고 말한다면, 여러분은 불순한 생각으로 사람들을 판단하여 차별 대우를 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야고보의 편지 2장 4-5절) 돈 좀 있어 보이면 그가 더 대단한 사람이고 더 높은 사람인가요? 돈이 없으면 그는 초라한 사람이고 낮은 사람인가요? 이렇게 사람을 나누어 보는 시선 그 자체가 바로 '악'입니다. 저는 악마는 다른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서로 나누고 누군가를 무시하고 조롱하며 차별하는 그 마음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바로 그런 차별의 마음이 바로 악마입니다. 가난하고 아프고 힘든 이의 그 고단함을 생각.. 2022. 8. 26.
'홀로' 앞서기보다 '더불어' 같이 갑시다. (요한 1서 2장 16절 읽기) "세상에 있는 모든 것, 곧 육체의 쾌락과 눈의 쾌락을 좇는 것이나 재산을 가지고 자랑하는 것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고 세상에서 나온 것입니다." 요한 1서 2장 16절 이 세상 어느 것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 어떤 괘락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권력이나 소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 영원한 것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결국은 모두 죽고, 결국은 모두 사라지고, 결국은 모두 잊힙니다. 그게 세상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굳이 어려운 이야기 필요 없이 어쩌면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결국 다 사라지는데, 그 사라질 것에 내 온 삶을 걸고 삽니다. 그 사라질 것 때문에 서로 싸웁니다. 미워합니다. 저주합니다. 죽입니다. 그 사라질 것 때문에 말입니다. 결국 사라질 그것 때문에 서.. 2022. 8. 22.
제발 욕심 좀 두고 더불어 삽시다. (요한 1서 1장 1절과 함께... ) "우리는 생명의 말씀에 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그 말씀은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계셨습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듣고 눈으로 보고 실제로 목격하고 손으로 만져보았습니다." 요한 1서 1장 1절 아주 신비한 이야기로 들을 거 없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앙 없어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생명의 말씀은 모두 더불어 잘 살자는 겁니다. 그 뜻은 우주의 시작부터 내려온 우주의 참 모습니다. 자연의 수많은 존재가 자신을 내어주며 더불어 살아갑니다. 자기 홀로 더 위대하다며 다른 존재를 무시하고 멸종시키지 않습니다. 오직 사람만이 스스로 가장 위대하다면서 그런 나쁜 짓을 하죠. 사람만이 더불어 잘 살아야한다는 그 뜻을 따르지 않는 겁니다. 굳이 예수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교회 다니지 않는 이들이라도 상관 없습.. 2022. 8. 11.
철학의 역사... 다시 생각해 할지 모른다. 철학의 오랜 역사... 사실 이 말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봐야 할지 모른다. 고대의 철학이 지금의 철학과 같은 단어의 이름을 가진다고 같은 내용으로 있을까? 중세와 근대 그리고 현대의 철학은 서로 다 다른 것 같다. 현대의 의미에서 중세의 철학은 철학일까?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가장 큰 성과라고 보는 것도 후대 사람들이 그렇게 기억하는 거다. 신학자들이라 스스로 생각한 이들의 철학을 말이다. 과거 골동품 가게에서 골동품을 보고 있을 때 일이다. 지석, 즉 죽음 이의 행적을 적은 물건 하나가 나왔다. 당시는 북한에서 이상한 경로로 골동품이 들어오던 시기였다. 초라한 나의 눈에도 그것은 지금의 북한 어느 양반집 여인의 지석같았다. 지석의 질을 봐서 아무 높은 집안의 지석일 가능성이 클지 모른다. 그러나 그.. 2022. 7. 15.